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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금)

‘나만의-성’, ‘Z세대가 성장하는 로컬’ 주제로 청년마을 로컬 임팩트 세미나 진행

승인 2022-12-01 13:23:59

‘나만의-성’, ‘Z세대가 성장하는 로컬’ 주제로 청년마을 로컬 임팩트 세미나 진행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의성군 청년마을 ‘나만의-성(대표 권예원,권기효)’가 ‘Z세대가 성장하는 로컬’을 주제로 로컬에 도전하고 있는 Z세대의 이야기 및 국내외 사례를 들을 수 있는 ‘로컬 임팩트 세미나(Local Impact Seminar)’를 지난 19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만의-성은 로컬 자원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통해 Z세대가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중심으로 ‘대학’을 만들고자 시작됐다. 유능한 Z세대를 영입하는 것이 아닌, 지역 안에서 청년이 유능하게 성장하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며 청년마을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이 목표다.

로컬 임팩트 세미나는 공동체 사업자, 청년마을 관련 조직, 관련 기업, 도시재생 및 사회학 연구원, 민간 싱크탱크, 정책관리자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했고, 오프라인으로는 Z세대 청년들이 참여했다. 세미나는 청년이 지역을 위해, 그리고 지역 주민들은 청년과 협업하여 누구도 희생하지 않고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나만의-성을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menTory의 권기효 대표는 “교육적인 측면이 강한 ‘나만의-성’은 청년들에게 기존에 없던 일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실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세미나는 ‘Z세대의 로컬 도전기’, ‘청년을 성장시키기 위한 환경의 조성’, ‘해외의 사례를 통해 배우는 성장의 환경’ 등의 주제로 3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로컬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Z세대의 이야기를 전했다. 연사로는 아산시의 1호 독립서점을운영하는 청소년인 ‘모랭이숲’의 이혜승 대표, 로컬 상품을 제작하는 청소년 동아리 ‘로컬메이커’의 장인 양정웅 청년, ‘오히려하동’ 이강희 대표 등이 등장해 이제 막 지역에서 도전하는 Z세대에게 필요한 정책과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더큰내일센터(제주)’, ‘임팩트스퀘어(경북 영주)’, 성균관대학교에서 연사가 초청돼 청년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곳에서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청년들이 정착하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지원하고 있는 제주도 더큰내일센터 김종현 대표는 “특히 단순히 창업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창업지원금, 생활보장금 등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장기간 로컬에서 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역과 연결시키고 청년들의 힘을 기르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성균관대학교 이원준 교수는 “청년인재육성에 가장 가까이 자리잡고 있는 대학교는 보다 과감하고 다양하게 도전 할 수 있는 로컬로 학생들을 보내는 것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턴즈’ 잡지를 바탕으로 스터디하는 모임 ‘진토닉’, 서강대학교 조희정 박사와 함께 일본의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세미나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을 한 공간에서 만나기 쉽지 않아 신기함을 느꼈다”며, “함께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의 필요성을 이번 기회에 알게 돼 이런 자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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