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3.01.2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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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어두운 밤을 맞이하기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다. 매일 밤 나타나는 불면증 때문에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불면증은 적절한 시간과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수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주간졸림증, 만성피로 등을 강하게 느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직장인, 학생이라면 업무, 학업 등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어 고통을 받기 마련이다.

일부 사람들은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 수면유도제 복용을 고려하기도 한다. 분명한 점은 수면유도제가 불면증을 개선하는 임시 처방일 뿐,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수면유도제는 중추신경을 억제해 수면을 유도하는 약제다. 하지만 2주 이상 수면유도제를 장기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중추신경 억제 효과 때문에 장기 복용 시 두통, 변비 등의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존도가 높아 갈수록 복용량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불면증을 이겨내기 위해 수면유도제에 의존하는 것보다 정밀 검사 및 근원 치료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불면증의 원인부터 파악해야 하는데 정신적, 육체적 체질 및 삶의 방식, 수면 습관, 수면 질환, 정신 질환, 심리적 불안 등 개인 별 여러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불면증 원인이 다양한 만큼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불면증 유형은 1개월 미만 정도 단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급성 불면증, 1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불면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를 진단하기 위해 수면클리닉 내원 후 설문 및 심리분석, 이학적 검사, 현 병력 체크, 혈액검사 등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수면다원검사는 정확한 수면장애 진단을 위한 표준 검사로 꼽힌다. 수면다원검사 과정은 예약 및 내원, 설문 작성, 센서 부착, 센서 오류 확인, 수면, 출근 또는 결과 상담 순으로 이뤄진다. 먼저 진료 후 원하는 날짜와 수면 패턴을 고려하여 검사 시간을 정한다. 검사 당일 평소 수면시간보다 최소 1~2시간 전에 내원해야 하는데 센서 부착 등 준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설문을 마친 뒤 수면전문기사가 뇌파검사, 수면구조검사, 수면호흡검사, 근전도, 수면 움직임 관련 20여 개의 센서를 부착한 다음 평소대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면 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검사가 끝나면 출근을 하거나 사전예약 시 판독 후 당일 상담이 가능한데 해당 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면제한치료, 자극요법, 인지치료, 이완요법 등 불면증 개선을 위한 여러 치료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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