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4(일)

2월 4일(토)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장애인권익기금 100억 원 조성을 위한 음악회

밀알복지재단, 장애인권익기금 마련 '밀알나눔음악회' 개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밀알복지재단 경기지부(지부장 박흥재)는 장애인권익기금 마련을 위한 ‘밀알나눔음악회’를 2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세라믹팔레스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장애인권익기금은 세계 최빈국 장애인과 국내 시청각장애인 등 장애인 중에서도 가장 소외된 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기금이다. 평소 최소 고통론(최대다수의 최대행복보다는 가장 고통받는 사람의 고통을 줄이는 것이 정의)을 주장해온 손봉호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그 역시 장애인권익기금으로 지난해 4월 13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하며 앞장섰다.

기금 조성 목표는 100억 원이다. 재단은 기금을 바탕으로 장애인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법 운동,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밀알나눔음악회를 통해 마련되는 수익 또한 장애인권익기금에 포함된다.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이훈, 브릿지온 앙상블, 제이엘(JL)한꿈예술단 중창단, 콘솔피아노 앙상블 등 장애인 음악가 중심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사회적 편견이나 제약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실현한 이들의 연주는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왼손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훈의 한 손 연주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선화예고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각종 콩쿨 무대를 누비며 촉망받는 연주자의 길을 걷던 이훈은 2012년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져 좌뇌가 손상됐다. 반신 마비와 언어 장애에도 피나는 노력을 거듭해 현재는 왼손 피아니스트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제2의 음악 인생을 펼치고 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브릿지온 앙상블은 ‘이탈리안 포크 페스티벌’, ‘핸리 맨시니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브릿지온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밀알복지재단이 창단한 클래식 앙상블이다. ‘브릿지온’이라는 이름에는 연주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다리(Bridge)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겨 있다.

또한 비장애인 연주자로 하일랜 앙상블과 툴뮤직 정은현 교수도 출연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밀알복지재단 박흥재 경기지부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장애인권익기금의 필요성과 절실함을 알리고자 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많은 관심과 사랑의 마음을 모아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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