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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화)

LG전자, 북유럽 특화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영하 40도 혹한에도 견딘다”

승인 2024-06-20 15:27:09

LG전자는 (현지시간) 지난 18일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내 한랭지 실증 테스트 실험실 전경.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현지시간) 지난 18일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내 한랭지 실증 테스트 실험실 전경. (사진 = LG전자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나라 기자]
LG전자는 (현지시간) 지난 18일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랭지 난방·공조 등 연구가 활성화된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 데 이어, 이번 컨소시엄 구축으로 유럽지역에 특화된 히트펌프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LG 알래스카 히트펌프 연구소에서는 눈, 비, 극저온 등 다양한 환경조건을 반영해 장시간 반복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언급했다.

한랭지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어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올해 초 북유럽은 기온이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가는 기록적인 강추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북미 알래스카 지역과 비교하면 기온은 비슷하지만 습도가 훨씬 높은 편이다.

LG전자는 북유럽의 혹한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이번 컨소시엄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와는 히트펌프 성능 평가와 환경을 분석하며,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와는 히트펌프 사이클 분석과 함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협업한다.

나폴리 대학교와는 기존 가스 보일러와 히트펌프를 연동한 제어 등을 연구한다.

이와 더불어 LG전자는 올 8월에는 중국 유수 대학과 손잡고 하얼빈에도 한랭지 히트펌프 연구소를 구축해 북미, 유럽, 아시아에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가옥 구조 등을 고려한 차세대 히트펌프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지난해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회사의 3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B2B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의 경우,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세계 각지 기후 환경에 맞는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HVAC 시장에서 LG전자의 영향력과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nr5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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