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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이 공개한 외식비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5924원, 서울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6885원이다.
현재 서울의 유명 삼계탕 전문점들의 가격 정보를 살펴보면 고려삼계탕 2만 원, 토속촌 2만 원, 파낙스 1만8000원, 호수삼계탕 1만8000원 등 대부분 2만 원 가까이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영계 4마리(2㎏) 가격은 지난해 1만9200원에서 올해 1만6000원으로 16.7%(3200원) 하락했다.
또 4인 가족 기준으로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은 3만2260원으로 전년대비 약 7.5% 하락했다. 집에서 삼계탕을 끓여 먹을 경우 1인당 비용은 약 8000원으로 외식 가격대비 절반 수준인 것이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2018년 이후 삼계탕 재료비가 전년보다 가격이 하락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이번 복날에는 재료를 준비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슬기로운 몸보신 방법”이라고 말했다.
집에서 먹는 것이 저렴하지만 무더위에 닭을 손질하고 더운 불 앞에서 끓여야 하는 수고로움을 피하기 위해 삼계탕 간편식을 찾는 수요도 늘자 식품업계는 '홈보양족'을 위한 보양식 행사를 펼치고 있다.
컬리는 여름 대표 보양식 삼계탕의 필수 재료인 생닭과 육수팩, 수삼 등을 할인 판매한다. 속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찹쌀과 인삼, 마늘, 대추를 채운 ‘속을 채운 삼계’ 상품도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 토종닭 요리 전문점 ‘평양옥’의 토종닭 백숙 삼계탕도 20% 할인해 선보인다.
보양간편식 제품으로는 5성급 호텔에서 만든 ‘조선호텔’ 갈비탕과 한우 나주식 곰탕, ‘워커힐’ 명월관 갈비탕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사미헌’ 꼬리곰탕, ‘경복궁블랙’ 한우 사골 고기 곰탕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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