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9일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에 위치한 보길동초등학교에서 치킨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교촌의 나눔 프로젝트인 '촌스러버 선발대회'의 일환으로, 섬 지역에서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과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나눔 행사의 주인공은 ‘촌스러버’로 선정된 보길도 학부모의 사연에서 시작됐다.
학부모는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완도군의 작은 섬마을에 있어 건강검진이나 체험학습을 가려면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인솔해 배타고 버스타고 이동해야 한다"며 "답답한 섬살이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커피 한 잔도 받을 수 없다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해당 학부모는 육지와 섬을 오가며 자녀들을 돌보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응모했고, 이 사연이 교촌의 마음을 움직였다. 교촌은 보길동초등학교에 교촌치킨 115마리를 전달하고, 교사들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교촌 임직원과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바르고 봉사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나눔에 동참했다. 그들은 학교뿐 아니라 보길도 주민들과도 교감을 나누며,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나눔을 통해 보길도 주민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더 많은 지역 사회에 온정을 나누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