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 (Jobis&Villains, 대표 김범섭·정용수)가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결과를 분석한 ‘정기신고 결산 리포트’를 24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삼쩜삼을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 및 환급 신청한 고객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다.
이 기간 삼쩜삼 유료 결제 이용 고객은 211만명이었다. 122만명이 이용했던 지난해 대비 약 174% 증가한 수치다.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인 107만명이 삼쩜삼의 주 고객층인 프리랜서와 N잡러였다. N잡러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 소득세 항목에서 2개 이상 신고한 이들로, 2020년 출시한 삼쩜삼은 평소 세무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프리랜서와 N잡러 등 ‘세무 사각지대’를 발굴해 세금 환급을 돕고 있다.
연령별로는 20대 프리랜서와 N잡러 비중이 36만여명으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40대가 각각 29만여명, 20만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도 4만여명을 훌쩍 넘겼다.
N잡러들은 부족한 생활비나 여가비를 벌 목적으로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플랫폼 종사자나 크리에이터 활동이 늘어나는 등 노동시장에 변화함에 따라, 삼쩜삼과 같은 세무 서비스에 대한 이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쩜삼을 이용하는 직장인(근로소득자)의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올해 5월에만 98만여명이 신고를 마쳤다. 5월 전체 신고 고객의 46%에 달한다. 지난해 27만여명보다 무려 340% 이상 증가했다. 중소기업취업자감면, 부양가족, 퇴직연금 등 공제 항목이 추가되면서 연말정산을 한 직장인들에게도 환급 혜택이 돌아갔다.
세금을 납부하는 외국인 근로자 2만여명도 삼쩜삼을 이용했다.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꾸준히 늘면서 세무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이들에게도 접근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자비스앤빌런즈 정용수 대표는 “스스로 세금을 신고하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세무사의 도움을 받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프리랜서, N잡러를 포함해 최근에는 근로소득자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삼쩜삼을 믿고 이용하는 만큼,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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