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콘텐츠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제공
송석진 본부장 “각국 문화·언어 고려한 맞춤형 안전보건 활동 강화”

이번 캠페인은 ‘4대 금지 캠페인!, 안전한 일터의 시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안전문화 홍보부스를 통해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콘텐츠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산업재해 상황을 간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직접 안전모를 착용해보며 착용의 필요성과 보호 효과를 실감했다.
또한 안전모 착용 후 사진 촬영 이벤트를 통해 안전수칙 실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이를 기념물과 동시에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활용했다.
행사에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6개국 출신 외국인 안전리더들도 동참해 자국어로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현장 통역을 지원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들이 행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언어 장벽 해소는 물론, 다문화 공동체 전반에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의미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축제 현장을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와 모든 시민들이 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머나먼 타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업재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공단은 각국 문화와 언어를 고려한 맞춤형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