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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강제 매각될 경우 주가 최대 25% 가까이 추락할 수도...바클레이스 분석가들 전망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6-03 06:17

주당 순이익도 30% 줄어들 수 있어...연방법원, 오는 8월 어떤 타협안 제시할 지 주목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구글이 브라우저 크롬을 분사할 경우 주가가 최대 25%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구글의 브라우저 크롬이 강제 매각될 경우 주가가 25% 가까이 추락할 수 있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전망했다. 자료=게티 이미
구글의 브라우저 크롬이 강제 매각될 경우 주가가 25% 가까이 추락할 수 있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전망했다. 자료=게티 이미

2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워싱턴 DC 연방법원이 구글에 크롬의 강제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이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달 30일 구글과 법무부는 재판에서 열린 논쟁을 벌였다.

법무부는 이날 재판에서 아미트 메타 판사가 구글에 크롬의 강제 매각을 명령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지난해 8월 1심에서 연방법원은 구글이 검색엔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바클레이스의 로스 샌들러를 비롯한 분석가들은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크롬이 분사될 경우 오픈AI나 앤스로픽, 퍼플렉스 같은 AI 전문기업들이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샌들러 분석가는 구글 크롬은 40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구글 검색 매출의 35%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크롬 매각은 구글에게 블랙 스완이 될 수도 있는 중대한 문제로 구글 주가가 최대 25% 가까이 급락할 뿐만 아니라 주당 순이익(EPS)도 30%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메타 판사는 이번 소송에서 일종의 타협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으며 결과는 오는 8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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