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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학생창업기업 ‘사운드엣’ 중기부 팁스(TIPS) 최종 선정

입력 2025-09-22 14:23

- 가천코코네스쿨 출신 첫 팁스 선정 성과
- K-POP 데이터 분석 AI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천대 학생창업기업 ‘사운드엣’ 중기부 팁스 선정. (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 학생창업기업 ‘사운드엣’ 중기부 팁스 선정. (사진제공=가천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학생창업기업 사운드엣(대표 신용섭)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사운드엣은 향후 2년간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먼저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최대 8억 원 규모의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사운드엣은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의 창업 교육과정인 ‘가천코코네스쿨’ 1기 출신 기업으로, 가천대 창업 교육팀이 배출한 최초의 팁스 선정 사례다.

지난 8월 가천대를 졸업한 신용섭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교내 사무공간과 교수진 멘토링,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회사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 이후 국민대학교 기술지주로부터 Seed 투자를 유치했고,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2023년 설립된 사운드엣은 2024년 B2B SaaS 서비스 ‘PLAYCOUNT’를 선보이며 음악 데이터 분석 시장에 진출했다. ‘PLAYCOUNT’는 음원 제작사·유통사·마케팅 회사 등을 대상으로 발매 음원의 재생 수와 마케팅 도달률을 실시간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시장에서 수개월 뒤에야 이뤄지던 음원 정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발매 직후 신속한 성과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정을 가능하게 한다.

사운드엣은 또한 영상·음원·공연·팬덤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K-POP 콘텐츠 마케팅 기획과 효과 분석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리스너의 청취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티스트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섭 대표는 “학생 신분으로 창업을 도전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천코코네스쿨과 스타트업칼리지의 교육·멘토링이 큰 힘이 됐다”며,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K-POP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데이터와 AI 기술로 한국 음악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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