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억 투입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선정
구월·연수 등 5개 지구 선도지구 공모

시는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도 제1차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너지기술공유대학)’ 공모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구월·연수 등 노후계획도시를 대상으로 한 선도지구 공모 절차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미래 인재 양성과 도시공간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215억 투입…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사업은 지역 에너지산업 수요에 대응할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대학과 연구기관, 지방정부가 공동 참여하는 협력 사업이다.
인천시는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21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가운데 국비는 170억 원, 지방비는 45억 원이며 인천시 부담액은 13억 원이다.
사업은 인천대학교와 인하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여기에 경기도와 함께 가천대학교, 경기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경기산학융합원 등이 참여하는 광역 컨소시엄이 구성돼 교육과정 개발과 성과 확산에 협력하게 된다.
주요 교육 분야는 해상풍력과 재생에너지, 섹터 커플링, 전력계통 및 전력변환 기술 등 차세대 에너지 산업 핵심 분야다. 특히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에너지 전환 교육…취업 연계 강화
인천시는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에너지기술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교육 효율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특히 해상풍력 계통 연계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전환 최적화 등 대학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와 현장실습,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이를 통해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주안·부평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산업단지의 에너지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 에너지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세영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이번 선정은 인천과 경기도의 산업 기반과 대학 역량을 결합한 광역 협력 모델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에너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월·연수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본궤도

인천시는 미래형 도시 전환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현재 시는 구월지구를 비롯해 연수·선학, 만수1·2·3, 갈산·부평·부개, 계산지구 등 총 5개 지구를 대상으로 ‘2035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도시 공간 구조를 체계적이고 광역적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사업성 향상과 주민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기여 비율을 법적 최소 수준으로 조정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4월 제정·공포된 조례에 따라 1구간 10%, 2구간 41% 수준으로 공공기여 비율을 설정해 사업 추진 동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시 누리집에 선도지구 FAQ를 게시하고, 사업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구성도 추진 중이다.
시는 오는 7월 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중앙특별위원회 심사를 진행한 뒤, 10월 중 기본계획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인 선도지구는 오는 6월 1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은 뒤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8월 중 최종 선정된다.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노후 계획도시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