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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6%↓, 마이크론 0.58%↑...반도체주, 보합세 마감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8-27 05:53

알파벳 1.23%↓, 애플 1.15%↑...빅테크주, 보합 마감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주들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 하락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2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1.6%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엔비디아 주가가 2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1.6%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59% 하락 마감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 마이크론은 0.58%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 ADR는 0.95% 떨어졌다.

빅테크주들도 보합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1.23%, 아마존 0.3% 하락한 반면 애플은 다음 달 9일 새 아이폰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1.15%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스페이스X는 1% 넘게 오른 반면 테슬라는 1% 넘게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합으로 마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합으로 마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물가 상승 영향으로 혼조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52포인트(0.21%) 하락한 5만3463.8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S&P500 지수는 1.58포인트(0.02%) 내린 7675.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21.10포인트(0.08%) 하락한 2만6130.20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시선은 온통 장 마감 후 나오는 엔비디아 성적표에 쏠렸다.

금융사 UBS 소속 울리케 호프만 부르카르디 최고투자책임자는 엔비디아 실적이 주식 시장 변동성을 크게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투자자들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확고한 이익과 향후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원한다”고 분석했다.
크레셋 캐피털 매니지먼트 소속 잭 아블린 역시 “시장 기대를 충족하려면 엔비디아가 이익률과 수요 지속성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미국 정부가 발표한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상승했다. 이 지표는 가격 변동폭이 큰 농산물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 내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소속 엘렌 젠트너 수석 경제전략가는 이번 물가 지표가 시장이나 연방준비제도가 바라던 결과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당장 다음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겠지만, 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연준 역시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28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학자들이 모이는 이 자리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워시 의장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장기 목표치까지 끌어내릴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채권 시장도 금리 인상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65%로 소폭 올랐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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