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다음달 23일 이사 수를 최대 19명으로 하는 정관 변경의 건과 집중투표제 도입의 건 등을 상정한다. 고려아연은 소액 주주 권한 및 보호 장치 강화와 함께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을 위해 이들 안건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집중투표제는 이사 선임 시 1주당 이사의 수만큼의 의결권을 각 주주에게 부여하는 제도다. 고려아연 1주를 갖고 있는 주주가 14명 이사를 선임하는 주총에 참석할 경우, 14주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사 후보자 1명이나 여러 명에게 의결권을 집중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고려아연 측은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 단체나 금융당국, 정치권 등에서 대표적인 소수주주 보호제도로
포스코 노사는 27일 포항 본사에서 이희근 포스코 사장(예정자)와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임금협약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및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우리사주 취득장려) 지급 등이다.올해 임금교섭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영여건이었음에도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노사 공감대 속에 진행됐다. 지난 6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에 걸친 교섭 끝에 노사 양측은 평화적으로 임금교섭을 마무리하며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 전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이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신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2012년부터 복지부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7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라 우수한 의약품 개발과 보급을 통해 국민 건강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약 바이오 기업을 선정하고 이를 육성, 지원하는 인증 제도다. 선정 기준은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신약 R&D 실적, 해외 진출 역량 등이다. 큐로셀은 최신 첨단바이오의약품인 CAR-T 치료제를 상용화하려는 기업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첫 CAR-T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
새해 서울 강동구 고덕 비즈밸리에 이케아 등 초대형 쇼핑, 문화, 업무 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내년 4월 고덕 비즈밸리에 들어서는 ‘아이파크 더리버’는 서울 최초의 이케아가 입점하는 등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이 복합단지는 지난 2021년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이라는 이름으로 100% 분양 완료했으며, 내년 본격 개장을 앞두고 최근 브랜드 명을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로 변경했다.‘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는 지하 6층에서 지상 21층까지 여의도 면적의 약 1/12에 달하는 연면적 약 30만㎡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상업시설에는 서울 최초로 이케아가 입점하고, 이마트와
대한민국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케이푸드플러스(K-Food+) 수출탑’ 도약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케이푸드플러스(K-Food+) 수출탑’은 농식품, 전후방산업(농기계, 비료, 종자, 농약, 동물약품, 펫푸드, 스마트팜) 관련 품목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하고 수출을 독려할 목적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시상행사다. 화요는 전년 대비 높은 수출 증가율과 잠재력, 수출 확대에 적극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도약상’을 수상했다. 현재 수출중인 화요17, 화요25, 화요41, 화요53, 화요X.Premium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서 각각 사케, 쇼추, 보
SK이터닉스(SK eternix)가 지난 26일 고효율 SOFC(Solid Oxide Fuel Cell) 연료전지 발전소인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소(이하 보은연료전지)’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와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하여 인근 보은군, 옥천군 지역 주민까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보은군 보은일반산업단지에서 진행됐다.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는 설비 용량 20MW 규모의 발전소로, SK이터닉스와 금양그린파워,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투자해 개발했다. SK이터닉스는 SK에코플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하며 이름을 남겼다.현대차는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의 ‘움링 라(해발 5799m)’서부터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고도를 지닌 지역인 남부 ‘쿠타나드(해발 -3m)’까지 총 5802m의 고도차 주행을 문제없이 주파하며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현대차 인도법인과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의 주행팀은 아이오닉 5를 통해 인도의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고도 차이가 최대 5802m에 달하는 4956km의 주행거리를 14일 만에 거뜬히 주파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서울대학교(연구부총장 김재영)와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정수 및 소재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서울대학교 내에서 물 관련 기술 아이디어에 대한 산학 공모를 진행했다. 코웨이는 산학 공모를 통해 올라온 다양한 연구 과제 아이디어 중 1차 서류 평가를 통해 총 20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이후 연구 제안서와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2단계 심사와 담당 교수 협의 과정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6개의 과제를 채택했다. 최종 선정된 산학 과제는 차세대 정수 기술 2건, 차세대 정수 소재 기술 2건, 오염물질 제거 메커니즘 2건이다. 향후 코웨이는 산
한국콜마가 동·식물 생체모사 스타트업인 미메틱스(MIMETICS)와 손잡고 기능성 유효성분 흡수율을 높이는 화장품을 개발한다.한국콜마는 미메틱스와 ‘생체모사 음압 기술을 활용한 유효성분 흡수 증진 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원장과 미메틱스 박형기 대표, 성균관대학교 방창현 교수 겸 미메틱스 CTO(Chief Technology Officer) 등이 참석했다.미메틱스는 문어, 개구리, 달팽이 등 생물의 기능을 모사해 제품을 개발하는 생체모사 연구기업이다. 성균관대 교원 창업기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점착력이 강한 문어 빨판 구조를 활용한 음압 경피약물 전달 패치를 개발하며 세
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이 한화손해보험의 대고객 웹 서비스에 자사의 웹 보안 솔루션인 ‘에버세이프 웹’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에버세이프 웹 도입으로 소중한 고객의 개인정보와 회사의 중요정보 등에 대한 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실시간 위협 탐지와 차단 기능을 통해 해킹 공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져, 보다 더 안정적인 디지털 보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에버스핀 관계자는 "기존의 보안 솔루션이 해커가 공격 대상 프로그램을 분석하기 어렵도록 단순히 보안모듈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였다면, 에버세이프 웹은 전 세계 33개 특허를 보유한 동
라이다(LiDAR)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이하 뷰런)가 내년 1월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하여 제로코스트 라이다(LiDAR) 솔루션 뷰엑스(VueX)를 세계 무대에 첫 공개하겠다고 26일 밝혔다.VueX는 뷰런의 핵심인 강력한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라이다 솔루션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에서 뷰런은 기존에 보여주었던 라이다 자율주행,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에 이어 또다른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라이다 센서 가격이 낮아지고 성능이 안정화되면서, 여러 기업들의 라이다 솔루션 도입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추진하는 고려아연에 대한 M&A가 '외국인 투자'에 해당하는지 주목되고 있다. 우리 산업기술보호법과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은 외국인과 외국인이 지배하는 회사가 합산하여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을 인수하려는 행위를 '외국인 투자'로 판단하고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회장과 대표 등기임원,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모두 외국인이다. 또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유일하게 비토권(거부권)을 가진 인원 또한 외국인이며 전체 주주의 33% 이상이 외국인이다. 고려아연 인수자금을 대는 펀드 6호의 80% 이상이 외국계 자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주주 제안)’과 이 안건의 가결을 전제로 한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선임 청구의 건’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주(유미개발)가 정관 변경의 안건을 6주 전인 12월 10일 제안했다는 점, 또 여러 선례를 보면 정관 변경을 전제로 한 주주 제안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게 법조계의 판단이다. 하지만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 이사회의 ‘집중투표제 방식의 이사 선임 청구’ 안건 결의에 대해 법적 하자가 있다며 잘못된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미개발의 주주제안 중 집중투표제 도입에 대한 정관 변경을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