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질랜드 정부가 소나 양의 트림에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공표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가축의 분뇨나 트림이 메탄가스를 발생, 지구온난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은 상식이지만 그 규모를 들여다보면 상상을 초월한다.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2025년부터 ‘트림세’를 부과하는 뉴질랜드는 세계 최대 축산 국가다. 인구가 약 500만인 이 나라에는 소 1000만 마리와 양 260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소의 수가 인구의 2배, 양은 5배가 넘는 뉴질랜드에서는 사실 ‘트림세’ 도입이 예전부터 논의돼 왔다. 뉴질랜드 정부는 그동안 면제해주던 축산농가에도 세금을 부과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가장 먼저 ‘트림세’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합리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각종 규제 간소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식품산업 활성화가 기대되는 기능성표시식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 방안 및 규제 완화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사단법인 한국식품안전연구원(원장 하상도)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식품산업의 신성장동력, 기능성표시식품 시장의 합리적 발전 방안’을 주제로 미디어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은 일반식품인 기능성표시식품이 식품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명섭 식품위
“몇 달 전 전세계약을 맺었습니다. 제가 현재 전세로 거주하는 곳이 아파트이다 보니 집주인은 같은 건물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때문에 집주인의 주소를 지금까지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집주인의 연락처를 알고 있어 연락은 가능하지만, 혹시나 집주인의 주소를 모른다고 문제가 생기진 않나요?”전·월세 계약 시 세입자가 집주인의 주소를 모르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한 건물에 세입자와 집주인이 함께 거주하는 경우와 달리 빌라, 아파트 등 집주인이 함께 거주하기가 어려운 환경이라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다만 세입자가 집주인의 주소를 모른 채 그냥 넘어가는 일은 주의가 필요하다. 전세금을 돌려받기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미래에 투자하는 첫 걸음! 왜 증여인가?’를 주제로 증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6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열리는 이 세미나는 금리 인상과 통화 긴축 등으로 주식시장이 침체된 상황에 증여를 통한 절세 전략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KB증권은 시장 침체기를 활용한 저평가 자산 증여가 필요한 경우는 물론 증여를 통한 목돈 마련, 증여를 포함한 종합 세무컨설팅이 필요한 고객을 초청할 예정이다.총 3부로 구성되는 이번 세미나의 1, 2부는 KB증권 세무 컨설팅을 전담하는 세무자문팀이 담당한다. 1부는 세무자문팀 왕현정 팀장이 인플레이션 헤지, 장기투자, 세 부담 분산 등이 장점인 증여의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조치에 일본인들의 비자 발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한 한류열기에 폭발적인 일본 관광객 유입이 기대되지만 여행 수요는 일단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케이신문은 이달부터 일본 영사관에서 한국 여행을 위한 개인 관광객 비자 발급이 재개되면서 도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고 13일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도쿄 미나토구의 한국대사관 영사부의 경우 지난 6일에만 1000명 가까운 신청자가 몰리며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한일 양국이 해외 관광객 입국을 사실상 허용하면서 양국 정부는 여행자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양국은 2020년 3월 코로나 여파로 사실상 입국금지 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까지 오를 경우 서울 내 국민평형(84㎡) 아파트 월 상환액이 약 29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시 주택거래 12만2465건을 대상으로 한 금융비용 분석(대출기간 30년, 비거치 원리금균등상환 방식, LTV 규제 상한선 적용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9% 수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p 상승했다.동월 서울시 전체 면적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11억5000만원이다. 규모 별로는 △전용 59㎡(소형) 9억8000만원 △전용 84㎡(중형) 아파트 13억1000만원이다.해당 주택들을 구매할 때 LTV 상한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면 평균 3억9231
“Vkusno i Tochka!”(맛있는, 그게 다야!)미국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철수한 지 1개월. 원래 매장을 이어받은 현지 업체가 이름과 로고를 바꾼 햄버거 가게를 재개장하기 시작했다.꼼소몰스카야 등 러시아 언론들은 13일 기사를 통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에 새로운 패스트푸드 체인 ‘Vkusno i Tochka(브쿠스나 이 토치카)’ 15개 지점이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맛있는, 그게 다야’라는 의미의 ‘브쿠스나 이 토치카’는 매장 개장 하루 전 발표된 명칭이다. 회사는 일단 러시아 대도시에 체인점을 열고, 이달 안에 20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이 체인점은 지난달 러시아에서 철수한 맥
엔화 약세(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달러 당 135엔 선마저 무너졌다. 1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엔화는 오전 한때 1달러 당 135엔까지 떨어졌다. 지난 9일 달러 당 134엔55전보다 하락한 기록으로, 2002년 2월 이래 약 20년 4개월 만의 최저치다. 원화 대비 엔저 현상도 여전했다. 이날 기준 엔화 가치는 100엔당 952원 안팎이다. 지난 3월 1050원대에서 4월 1000원대가 붕괴한 뒤 5월 다소 회복한 엔화 가치는 6월 들어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례적인 엔저에 일본은 비상이 걸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할 전망이어서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당
올해 취임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그에게 최연소, 재무통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하지만 이 행장은 뼛속까지 영업맨이다. 영업그룹 대표 부행장에서 행장 타이틀을 거머쥔 이 행장은 올해 1분기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이제 격차를 더 벌리려고 한다.서강대 수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 경제학 석사와 카이스트 금융공학 MBA를 거친 이재근은 취임 일성으로 고객가치 창출과 ‘생각이 젊고, 역동적인 KB’를 강조했다. 지배구조가 안정되면서 영업에 매진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이런 그의 발자취를 살펴봤다.■ 견고한 리딩뱅크KB금융그룹의 2022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4,531억원을 기록하여 그룹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
# “건물주가 계약 기간 중 사망했습니다. 건물주의 재산을 물려받을 상속인이 있어 임대차 계약 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건물주와 생전에 제소전화해까지 맺은 상황인데 당사자인 건물주가 사망했다면 제소전화해 효력은 어떻게 되나요?”계약 기간 중 건물주가 사망하면 세입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상속인이 있고 상속을 받기로 했다면 임대차 계약은 계속 유지되겠지만, 건물주와 생전에 제소전화해까지 맺었다면 상황은 간단치 않다.10일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건물주와 세입자가 제소전화해를 맺은 상태에서 건물주가 사망하면 당사자 특정이 달라져 화해조서가 무효라고 생각하는
미래에셋그룹은 ‘사회적 책임, 고객동맹, 정직한 회사’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창업자인 박현주 회장은 “고객과 사회를 위해 투자 회사가 해야 할 일은 미래를 향한 독창적인 투자 철학을 갖는 것” 이라고 강조하며,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투자를 지향해 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뿐만 아니라 인프라, PEF 등 대체투자에도 ESG 투자를 적용하고 있다. 2021년말 기준 전통자산 ESG 투자 규모는 약 1조 8,500억원, 대체투자 규모는 약 8,100억원이다. 미래에셋의 ESG 투자는 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0년 1월 ‘
미국의 통화정책에 따라 글로벌 경제는 출렁거린다.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면, 주식·채권·외환 등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까지 영향을 미친다. 미국은 돈의 흐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다. 최근에는 물가 상승으로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방어에 나섰다.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기축통화 달러를 시장에 마구 공급한 미국. 금리 인상으로 통해 유동성 흡수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제는 또다시 경착륙 위기에 놓였다.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월에 전 달에 비해 1.0% 상승하면서 12개월 누적 상승률이 8.6%에 달했다.미국 CPI 연간 상승률, 연 인플레는 3월에 8.5%를 기록해 만 40년 전인 1981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뒤 4월
알바몬(대표이사 윤병준)은 여름철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위한 ‘여름 알바·여름 방학 관공서 알바 채용관’을 오픈했다.여름 알바 채용관은 하절기에 특화된 업·직종별 알바 공고를 한 데 모아 제공한다. 지난 7일 기준 워터파크와 호텔, 리조트 등 총 5개 여름 인기 업종 카테고리에 5400개 이상의 여름 알바 공고가 업데이트됐다.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채용관 상단 탭을 누르면 근무지역과 근무 기간, 성별 등 세부항목 설정이 가능하다. 알바 공고 외에 다양한 경험담과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알바몬 여름 알바 채용관은 8월 말까지 운영된다. 여름철 인기 알바 정보들은 이 기간 상시 업데이트된다.아울러 알바몬은 여름방학 관공서 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