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잘 키워서 달걀 잘 낳게 하는 건 어릴적 나의 임무, 현금되는 농산물로 달걀이 최고이기 때문, 개구리 잡은 큰 깡통에 물 붓고 삶은 뒤 겨와 섞어서 닭 모이 주는게 주요 일과, 얼마나 많은 개구리들이 내가 휘두른 작대기에 맞아 쭉쭉 뻗으며 죽었던가? 개미 한 마리 죽이지 못하고 아버지가 잡은 닭 불쌍해 지금도 닭고기 못 먹는 나로서 참 잔인한 짓, 그래도 어쩌랴, 달걀 없으면 연필 못 사고 사친회비도 못 내 공부 못하는데, 지금도 개구리만 보면 드는 죄책감
최근 2년간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과거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장은 가맹점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사모펀드(PEF), 투자회사, 대기업 등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핵심 투자자산으로 인식하면서 M&A가 산업 성장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2025년 국내 프랜차이즈 M&A 시장은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외식업 경기 침체와 투자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바이어 마켓(Buyer Market)' 현상이 나타났다.투자자들은 브랜드 인지도와 수익성이 검증된 프랜차이즈에만 선택적으로 접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으로 근무하다 2019년 퇴직한 후 권익보호행정사로 활동한 지도 어느덧 6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수많은 국민의 억울한 사연을 접하며 권익구제에 힘써 왔지만, 행정사의 신분으로 국민의 억울함을 해결하는 일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만큼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곤 했다.국민의 억울한 목소리가 행정의 벽에 가로막혀 메아리처럼 되돌아오는 현실에 마주할 때면 문득 조사관 시절이 떠오른다. 당시에는 고충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며 조정과 합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 주곤 했다모든 민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국민의 관점에서 한
베트남 무이네에서 찍었습니다. 관광객인지 동네 사람들인지 알 수 없지만 한눈에 봐도 인생의 절정기를 지난 여성들입니다. 다양한 얼굴과 옷차림만큼이나 저들도 각자의 다양한 삶을 살아왔을 것입니다. 또 앞으로 남은 날들도 나름의 날들을 보내며 살아가겠지요. 어제(21일)는 하지였습니다. 24절기 중 10번째 절기로 1년 가운데 낮이 가장 긴 날입니다. 지구의 자전축이 90도로 꼿꼿이 서 있다면 이런 일이 안 생겼겠지만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바람에 우리가 사는 북반구에선 하지에 태양고도가 가장 높아집니다. 그래서 하루 중 해가 가장 오랫동안 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지가 일년 중 제일 더운 날은 아닙니다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면 대화는 늘 같은 자리에서 멈춘다. “일할 사람이 없다.” “괜찮은 사람은 다 대기업으로 간다.” “어렵게 뽑아 놓으면 1~2년 만에 떠난다.” 인력난은 이제 한두 회사의 고민이 아니라, 우리 산업의 허리를 짓누르는 만성적 통증이 되었다. 채용 공고를 올려도 이력서가 들어오지 않고, 면접까지 와 놓고도 출근하지 않는 일이 흔하다. 경영자의 한숨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나는 그 한숨의 방향을 한 번쯤 바꿔 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우리는 ‘없는 사람’을 찾느라, ‘있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재는 시장에서 사 오는 것이 아니라, 옆자리에서 길러내는 것이다.◆ 먼저, 옆자리를
복수박과 가지가 익어가고 단삼(丹蔘) 꽃엔 꿀이 많은지 왕벌이 윙윙, 마늘꽃과 열매를 누가 알리, 국화 비슷한 쑥갓꽃 만발, 하지감자 꽃 피고 하지 지났지만 더 있어야 캘 듯, 어느 시인이 옥수수 밭은 일대 관병식이라 했나? 잎사귀 부딪칠 때 갑옷 소리 나서? 이렇게 군대 사열 받는 느낌이어서? 완두콩 꽃도 피고 열매도 달려 콩깍지 까 보니 탯줄 달린 귀여운 콩알이 탱글탱글, 이런 농부의 기쁨을 누가 알까 저어하노라!
오늘 햇빛이 북위 23.5° 곧장 비추는 하지, 햇빛이 곧장 비추는 지구 위도에 따라 변하는 24절기, 양력은 4계절 시작 날과 중간 날인 입춘 춘분, 입하 하지, 입추 추분, 입동 동지 8절기와 그 사이에 2절기씩 16절기 합 24절기가 대략 15일 마다 일정, 지구가 덥고 식는데 1달 걸려 중국 황하문명 중심 지금 허난성 지방(북위 34~35°) 농사철에 맞는 절기여서 우리의 실제 기후는 이보다 조금 늦음, 기후가 대수랴, 내 마음이 내 인생을 움직이는데...
할아버지가 6.25 참전한 마리아가 중학생 때부터 K팝에 관심 두고 한국에 매력 느껴 버클리대 음대 합격을 포기 2019 한국으로 와서 한국어 공부, 한국 문화 풍습을 온몸으로 익혀 한국인의 한과 흥이 밴 트로트 맛을 내면서 꺾기도 자연스레하고 이 멋을 세계에 전파하려 한국으로 귀화했으니 피로 맺어진 인연 넘어 혼으로 맺어진 인연? 다가오는 6.25, 이 땅을 지켜 준 용사 할아버지의 25살 예쁜 손녀 노래는?
▲ 최정옥씨 별세, 양지환(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정아(탤런트)씨 모친상, 변지현씨 시모상 = 18일,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1일 오전 6시 40분, 장지 용인천주교묘원.
나는 경쟁심이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닙니다. 겨루던 상대에게 지더라도 내 실력이 모자랐거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쉽게 체념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거나 틀린 정보를 근거로 주장을 펼치면 참지 않습니다. 반드시 바로잡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러다 보니 ‘깐깐하게 군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심지어 딸은 ‘설명충’이라고 놀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논쟁은 승패와 상관없이 상대의 자존심을 짓밟고 나의 고립을 자초하는 소모적인 행위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많은 정보들이 노출돼 있고 다양한 가치가 충돌하는 시대에는 누군가를 논리로 압도하는 것은 곧 그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것
50년 동안 15만명 환자를 진료한 91세 이화여대 정신의학 이근후 교수,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40만부 팔린 책 쓰고, 최근 "오십부터는 단순하게 사는 게 좋다" 출간, 인생은 필연보다 우연에 좌우되고 세상은 생각보다 불합리 우스꽝스런 곳, 사소한 즐거움 지금 행복을 즐기라 조언, 교수 부부, 자녀 부부, 손주 3대 14명이 함께 사는(철학자 러셀이 부러워한) 인간적 대가족? 손주 "할아버지가 가장 잘한 일은 함께 사는 것"
연구기관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왼손잡이는 전 세계인구의 약 10~11% 정도로 추정합니다. 인종, 대륙별로 구분해서 조사해도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납니다. 다만 아시아와 일부 중동 국가에서 북미나 유럽에 비해 왼손잡이 비율이 적게 나타나는데 이는 유전적 이유보다 문화적 영향 때문에 후천적으로 교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대다수가 오른손잡이라는 이유로 과거에 왼손잡이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언어적으로 보면 그 차별의 의도가 더욱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오른쪽을 뜻하는 영어는 ‘right’는 ‘옳다’는 뜻도 같이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말도 오른쪽을 ‘바른쪽’이라고 했고 왼
연세의료원 남쪽 1885년 미국 선교사 알렌이 세운 첫 서양식 병원 광혜원, 나중에 제중원 개칭, 사도세자 어머니 묘소였던 수경원의 자취가 있는 곳 옛 연희궁 터, 옆엔 이한열 열사 기념 조형물, 1904년 제중원을 지원 확대한 미국 사업가 이름을 딴 세브란스병원 및 의과대학, 1957년 연희대학교와 합해 연세대학교로 발전, 1962년 연세의료원 됐으나, 습관대로 세브란스병원이라 부름, 알렌, 세브란스, 영빈이씨, 이한열 혼이 꿈틀대는 연세 역사의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