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고랑 고인 물이 얼어 생기는 무늬, 나는 어려서부터 이 무늬를 왜 좋아 할까, 내 미적 안목의 시작? 나일론 실 물어다 튼튼히 지은 뱁새 둥지도 세찬 바람에 흩어지고, 장독대에 쌓인 눈과 함께 그리움도 쌓이고, 겨울 철새 청둥오리는 돌아왔는데, 뭘 먹으면서 추운 겨울 견딜까? 겨울 깊으면 봄도 머지 않고, 겨울이 추울수록 땅은 더 푸짐한 봄을 준비하리라! 그리움과 사랑으로 마음만은 따뜻하게!
2025년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전국의 전통시장을 돌아본다. 겨울바람이 매섭지만, 시장의 온기는 여전하다. 하지만 그 온기가 닿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시장 한구석, 화려한 인테리어와 ‘청년몰’이라는 간판을 내걸었지만, 정작 사람의 발길이 끊겨 셔터가 내려진 점포들이다.지난 10여 년간 정부와 지자체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청년몰’ 조성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낡은 시장에 젊은 감각을 수혈하겠다는 취지는 훌륭했다. 하지만 2026년을 앞둔 지금, 냉정하게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다. 왜 수많은 청년몰이 개장식
2015년 판교 현대백화점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에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젤라또 전문점 지파시(G.Fassi) 롯데월드몰점입니다. 1880년 이탈리아 왕실 요리사 자코모 파시는 궁에서 계속 일하려면 콧수염을 자르라는 요구에 왕실을 뛰쳐나와 젤라또와 맥주를 파는 가게를 열었습니다. 자모코의 아들 죠반니 파시는 ‘젤라또의 황제’로 불릴 정도로 명성을 얻었고 본격적인 젤라또 전문 매장을 운영합니다. 쫄깃한 젤라또 위에 생크림과 웨이퍼를 토핑하는 고유한 컨셉트로 140년 넘게 5대째 파시 가문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의 마지막 주이자 새해가 시작하는 주입니다. 이어갈 가업이 없는 나 같은 보통 사람들은 이 때쯤 새해에
신랑이 신부를 누나로 호칭한 혼인서약, 어제 오랫만에 조카 결혼식에 참석해 이런 솔직한 혼인서약을 들으면서 요즘 젊은이들의 밝은 미래를 본다, 부모가 축사하고, 가족이 축가 부르고, 가족 사회자가 마무리로 성혼선언문을 낭독하는 것도 이색적, 지방에 사는 친척들도 많이 참석하고 온 가족이 총출동한 집도 많으니 일가친척 끈끈한 정이 아직 살아있음에 감동, 차가운 시대 따뜻한 가족 사랑은 살아가는 힘이리!
외국말 외국곡이 고급인줄 알았는데, 이젠 서양인이 아리랑에 눈물 흘리고 뱃노래 부르며 신나하는 K콘텐츠가 세계에 유행하는 시대, 황병기 국악인 말대로, 서양음악은 벽돌쌓기처럼 규칙적 반복적이지만, 우리 음악은 기암괴석처럼 자연스럽고 즉흥적인 매력이 있나? 우리는 이젠 과거처럼 열등의식으로 자기 방어와 남 공격에 열중하는 자존심보다, 자존감으로 느긋하게 살아야 할 때 아닐까?
우루과이 협정으로 외국 농산물 물밀듯 들어오던 1980년대 말 농협 간부로서 '신토불이' 논리 만들어 철저 대응한 이종석님, 제주도에 살면서 사슴섬 녹도를 일정시대 모기섬 문도로 나쁘게 바꾼 걸 되돌리고, 백록담 흰사슴처럼 먹이 함께 먹자고 친구 부르는 鹿鳴정신을 제주도 정신으로, 나아가 홍익인간 정신으로 고취하자 주창, 자존감 있는 사람은 생각의 뿌리가 튼튼해 무슨 일을 하든 튼튼한 생각
국내와 글로벌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대표 주최사인 엑스포럼(대표이사 신현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이해석 전무이사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해석 전무는 코리아엑스포 오사카의 총괄 기획책임자로서 행사 기획부터 운영 전반을 주도했다. 코리아엑스포 오사카는 일본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 및 소비재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기획된 전시회로, 2025년 3월 일본 오사카 인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특히 본 행사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과 교류 확대,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지원을
매년 그랬던 것처럼 크리스마스 이브는 교회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전에는 가족들과 성탄 예배를 드렸습니다. 신앙이 깊진 않은데 오랫동안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 있다 보니 이제는 오래 신어 편안한 구두처럼 익숙하고 뭘 특별히 하지 않아도 그 안에 있으면 포근하고 보호받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세상은 기독교를 포함해 많은 종교의 바람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알 수 없는 것들과 불확실한 현상들을 하나둘씩 과학이 밝혀내고 데이터와 확실한 근거에 기반한 믿음 때문에 종교는 점점 권위를 잃고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물론 다른 더 큰 이유도 있지만)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종교
앞집 현관문에 이런 쪽지 붙이는 세상, "앞집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인기척이 있으면 조금 기다렸다가 나와 주세요 이 정도는 지켜야 할 암묵적인 룰이라 생각합니다" 이웃도 경계 대상 차가운 세상, 고시원, 여관에서 고독사가 작년 최고로 3900명, 의지할 친구나 가족이 없다는 외로운 사람이 우리가 최다? 이렇게 힘들게 손수레 끌며 채소 파는 할아버지는 가족과 밥 먹고 쉴 집은 있을까? 날씨는 자꾸 추워지는데...
동서고금 인류의 최고 모범이며 스승인 성인의 가르침을 요약하면 眞善美聖, 학문으로 진리 탐구, 도덕으로 선의 실천, 예술로 조화롭고 아름다움 추구, 생로병사로 죽는 허무, 불안과 고독을 초월해 신과 조물주 현신인 성인처럼 성스러움 추구, 오늘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 나는 만물의 영장인 사람으로서 진선미성을 향하여 뜻깊게 살고 있나? 조물주는 지금 인간 세상을 내려다 보면서 이렇게 한탄하고 있지 않을까?
올해도 이제 꼭 일주일 남았습니다. 저절로 한 해를 돌아보게 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말이 많은 편이 아닌 데다 말 많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나에게 말은 늘 서툴고 다루기 까다로운 물건 같습니다. 올 한 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해서 죄를 짓진 않았는지, 때와 상황에 맞지 않은 말로 분위기를 흩트린 적은 없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요즘은 말이 너무 빨리 퍼집니다. 확인되지도 않은 말들이 굴러다니는 속도만큼 오해도 쉽게 쌓입니다. 문제는 한번 나간 말은 주워 담기가 불가능하고 되돌린다 하더라도 원래 상태로 회복하기는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더욱 말의 속도는 조금 늦추고 온도는 조금 높여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사람의 체
70, 80년대엔 도시 가까운 골짜기마다 유원지가 되어 포장마차 많고 사람들이 질서없이 놀아 지저분하고 시끄러워서, 이은상 시인은 금수강산이 임질 매독 다 걸렸다 한탄, 그랬던 곳 안양유원지를 며칠전 찾아 보니, 자가용 타고 와 산책하고 예술작품 감상하고 황톳길 맨발로 걷고 고급 식당과 카페에서 먹고 즐기는 모습이 격세지감! 이렇게 국민의식과 생활수준이 높아졌는데 정치수준은?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2일 발표한 ‘개인사업자 부채(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평균 대출은 1억7892만 원으로 전년보다 30만 원(―0.2%) 줄며 2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98%로 전년(0.65%)보다 0.33%포인트 오르며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절대적인 연체율 수준과 상승 폭 모두 2017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 금액 중 3개월 이상 상환되지 못한 연체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2019년 0.42%, 2020년 0.40%, 2021년 0.31%, 2022년 0.36%로 안정세를 보이다 최근 2년 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