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제씨 별세, 성시종(제론바이오 부사장)·은선씨 부친상, 이병용씨(LG전자 차장) 장인상, 박상희씨 시부상=3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1. 한국 바나나 보라색 으름꽃, 2. 맵고 달고 시고 쓰고 짠 다섯 맛 열매라서 오미자,정력 강장제 한약재인데 꽃은 연녹색, 3. 부처가 깨달았다는 인도 보리수와 다른 보리수꽃, 4. 늙지 않는 열매(불로매) 아로니아꽃, 나는 늘 먹고 있으니 안 늙을까? 이렇게 다르게 피는 꽃, 다른 열매는 존재의 의미, 존재의 가치!
진달래꽃 진 뒤 철쭉 영산홍 만발, 세 꽃 구별 못 해도 좋고, 진달래는 먹을 수 있어 참꽃, 철쭉은 먹을 수 없어 개꽃이란 배고픈 사연 몰라도 좋다! 예쁜 수로부인에 반해 한 노인이 위험 무릅쓰고 천길 낭떠러지 올라 철쭉꽃 꺾어 헌화가(1300년전 향가) 함께 바친 붉은 마음이 진짜 아름다운 꽃!
오월이 되면 노천명 시 "푸른 5월" 생각,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 보리밭, 종달새, 창공, 태양을 어려서 진하게 경험한 우리는 감동하지만, 요즘 도시인들은 얼마나 감동할까?
최고의 성악가 꾀꼬리, 아침 소식 전하는 까치, 밤새 구슬피 우는 소쩍새, 알 낳아 주는 닭, 대부분 새는 예쁘고 발랄하고 목소리 낭랑하고 친근감 있어 우리 정서에 큰 영향 주는데, 새 관련 동요는 드문 듯, 지구에 1만여종, 우리 주변 5백여종 새, 예쁘지 않은 새 있으랴!
도심 속에 26만m² 넓은 숲 조성한 여유로움에 박수, 숲 속엔 1932년 상하이 일본 장성들 잔치에 폭탄 던진 윤봉길 의사 기념관, 1995년 삼풍 참사에 희생된 502명 위령탑, 1987년 88올림픽 방해 목적 북한의 버마 상공 칼기 폭파로 희생된 115명 위령탑 등 세상을 들썩였던 역사적 사건들 숲 속에서 고요, 아, 세월이여!
제지기업 아진P&P(대표 정연욱·김진두)의 안종형 부장이 '2023 한국펄프종이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지기술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서 열린 시상식에는 안종형 부장을 비롯 김진두 한국펄프종이공학회 회장, 이학래 서울대학교 교수,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 등 국내 제지 관련 산학연을 총망라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지기술인상은 국내 펄프·제지기술 활성화와 제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지인에게 주는 상이다. 안종형 부장은 1982년 인쇄용지 기업인 풍만제지에 입사하면서 제지기술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대한제지, 인도네시아 아스펙페이퍼를 거쳐 현재 아진P&P까지 40년 넘게 제지생산
깨끗한나라(대표 최현수·김민환)가 한국펄프종이공학회 주관 '2023년도 제56회 정기총회’ 기술상을 수상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27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제56회 한국펄프종이공학회 정기총회에서 제지생산1팀 박희목 팀장이 기술상 실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실무부분 기술상은 국내 펄프 및 제지기술 활성화와 제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지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자인 박희목 팀장은 지난 2010년 깨끗한나라에 입사해 제지공정 트러블 및 폐품율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생산공정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박희목 팀장에게 적극적인 자세로 회사 발전을 넘어 국내 펄프
정조가 수원 화성을 튼튼하고도 아름답게 까지 쌓은 건 적군의 정서를 순화 시켜 적대감을 누그러 뜨리려는 고차적 생각, 어제 친구와 함께 화성 행궁을 보면서, 이런 정조의 뛰어난 업적, 가까이 묻힌 아버지 사도세자, 아들의 효성스런 회갑연 받은 어머니 혜경궁홍씨 생각, 곁가지만 살아남은 600년 느티나무는 말이 없네!
▲신기봉씨 별세, 권영식 넷마블 대표 빙부상 = 27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22), 발인 29일 오전 5시, 장지 푸른솔 추모공원. ☎ 02-2258-5940
퇴직후 생긴 습관 하나,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가 약속장소 근처를 구경하는 것,며칠 전에도 사진같이 화려한 조계사 구경하고 운현궁도 갔던 것, 일부러 다닌다면 하루 걸릴 구경도 잠깐이면 충분하니 많이 구경하는 비법? 이런 작은 습관이 쌓이고 쌓이면 인생? 특히 행동을 지배하는 내 생각의 습관이 곧 내 운명?
"송홧가루 소나무가 배경인 모란의 찬란한 꽃잎, 윤사월 꾀꼬리 울음에 귀 기울이는 산지기 외딴 집 눈먼 처녀 슬픔도 그려봅니다. 영랑, 목월 시인은 왜 봄이 찬란하도록 슬픈지, 눈물처럼 뚝뚝 떨어지는 모란 꽃잎, 눈먼 처녀에게 봄 향기 실어 나르는 송홧가루, 봄 소리 들려 주는 꾀꼬리, 찬란한 슬픔에 젖는 아침입니다" 어제 조재창님 댓글 좋았어요!
화려했던 500년 왕국이 기울고 주인 잡혀갔던 운현궁에도 봄이 와서 핀 모란의 아름다움이 찬란할수록 뚝뚝 떨어지는 꽃잎의 슬픔은 더욱 깊을 것, 역사의 고요 속에서 곱게 핀 모란 보며 김영랑 시 구절 읊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