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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이 뭐기에...MIT 연구진, "AI에 투자한 기업들 95%는 보상 못 얻어"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8-21 06:47

샘 올트먼 오픈AI CEO, AI 투자 과열 지적..."중국의 AI 기술 발전 과소 평가하고 있어"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월가에 AI 거품론이 불거지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월가에 AI 거품론이 불거지며 반도체주와 빅테크주들이 2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사진=AFP, 연합뉴스
월가에 AI 거품론이 불거지며 반도체주와 빅테크주들이 2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사진=AFP,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아이비리그 명문인 MIT(메사추세츠공대)대의 연구진은 최근 발표된 리포트에서 "자신들이 연구한 기업들의 95%는 AI 투자로 보상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고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경제 경영 매체 포춘이 인터넷판에서 알리며 AI 거품론을 불러 일으켰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AI 투자 과열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CNBC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자자들이 AI에 과도하게 흥분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거품’이란 표현을 거듭 반복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AI 투자 열풍이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AI 거품론을 제기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AI 투자 열풍이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AI 거품론을 제기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올트먼 CEO는 또 “미국이 중국의 AI 기술 발전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며 “추론 능력은 중국이 아마 더 빨리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서도 “내 직감으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올초부터 AI 데이터센터에 자국 반도체를 50%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상하이가 중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먼저 시작한 정책을 다른 지역에도 도입하는 방식이다. 중국은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몽골과 광둥성 등 전국에 500개 이상의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부에서 AI 과열 내지는 거품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기업들과 빅테크 기업들은 AI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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