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며느리 밑씨개'는 일본말 '의붓 자식 밑씨개'를 앞 말만 바꿔 붙인 이름, 중국어 영어는 '찌르는 여뀌' 이름 붙인 뜻이 이렇게 다르다니2. 박하꽃, 박하향이 진해서 박하 사탕 먹고 싶을 때 맡던 그리운 꽃3. 가시박꽃, 덩굴식물로 다른 식물 타고 뒤덮는 생태 교란종4. 미국 자리공, 최근 번창하는 외래종, 땅을 산성화시키는 생태 교란종, 사약으로도 쓴 독초,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히리야..." 노래 들으니 그리움은 사랑, 양심으로 가는 길!재미 교포가 산 속에서 우리말 크게 하고 애국가 부르면 응어리 풀리면서 눈물이 난다고 고백, 고국서도 향수 젖는데 타국서 오죽하랴! 고독사 1일 10명, 이런 죽음에 비하면 향수는 사치일까?
충북 옥천 정지용 시인 생가 방문, '향수' 노래로 유명, 시는 마음의 꽃, 노래는 시의 울림, 내가 좋아 하는 감나무 단풍이 우리 농원 것보다 더 고와 찰깍찰깍, 어릴적 감잎 단풍 책 갈피에 넣어 두고, 예쁜 처녀 이모님이 오셨을 때 잘 부러지는 감나무 위험한 데도 높이 올라 홍시 따 드린 용기, 정지용 시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
아주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봐오던 꼬맹이가 자라서 결혼을 하더니 얼마 전에는 기다리던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요즘은 결혼도 아이도 싫다는 젊은 친구들도 많은데 주변에 걱정 안 끼치고 반듯하게 성장해서 후세까지 생겼다니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축복했습니다. 요즘은 10주만 넘어가면 병원에서 성별을 알려준다며 아들이라는 소식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 말이 재미있습니다. 자기들은 딱히 딸을 원한 것도 아닌데 의사가 그러더랍니다. “요즘은 아들도 나쁘지 않아요, 괜찮아요.” ‘남아선호’ 시대를 살아온 어른들은 이 얘기에 모두 빵터졌습니다. 시대가 바뀌어 딸을 원하는 게 기본인 세상이 된 것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자비성, 말티재 꼬부랑길 정상에 큰 기념비, 아래 굽어보니 구불구불 비탈길, 온 산엔 가을빛 완연, 내려와 달리니 600여년 나이 정2품송, 세조가 가마 타고 지날 때 가지 올려 벼슬 정2품 하사? 태풍에 한 쪽 가지 잃었어도 위풍당당, 근처선 보은 대추 축제 한창, 어린애들 보니 힘이 나고 늙을수록 애들이 귀여운 까닭은?
며칠 전 일기(9월 26일)에 개도국 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인 ‘달리는 인구 증가’가 1인당 GDP 3만5천 달러를 바라보는 현 시점에 재현되는 건 특이한 현상이라고 썼습니다. 아무래도 경제 발전단계와 맞물려 보기 드문 케이스라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 이유를 ‘러닝크루’에서 찾습니다. 달리기는 원래 혼자 하는 운동인데 다양한 형태로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달리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재미거리를 찾아낸 것 같습니다. 달리기 동호회야 예전부터 있었지만 ‘러닝크루’라고 부르는 새로운 형태의 모임은 뭐가 다를까요? 기존 동호회는 말그대로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달렸습니다. 정기적
어제 친구들과 법주사 답사, 큰 불상에 7억 들여 금칠, 국보 셋 팔상각, 쌍사자 석등, 석련지 건재, 쇠솥, 범종, 대웅전, 정원, 계곡 단풍 물들기 시작, '속리산' 이름이 생긴 최치원 시와 달리 속세가 산에 가득, "도가 사람에 멀어지지 않고 사람이 도에 멀어지며, 산이 속세를 떠나지 않고 속세가 산을 떠나더라 (道不遠人 人遠道 山非離俗 俗離山)"
한 시간 반짜리 영화는 지루하다며 안 보면서 1분도 안 되는 쇼츠나 릴스 같은 숏폼은 두 시간 넘게 본다는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기가 관심을 갖고 여러 번 봤던 것과 비슷한 내용의 영상을 알고리즘이 계속 추천하기 때문에 관심이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알고리즘은 플랫폼이 사용자를 오래 붙잡아 두기 위해 사용자의 이용 기록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사용자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컨텐츠를 보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가능한 사용자를 오래 붙잡아두도록 설계된 탓에 중독되기 쉽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중독은 주의 분산, 수면 부족 등으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보
일산 작은 도시에도 성형외과 의사 일곱이 함께 성업? 돈 안 되는 외과, 소아과, 산과 회피, 의대 증원 반대, 의대 가려고 KAIST생 3년간 182명 자퇴, 시골에도 성인용품점, 학생은 공부 잘하는 약 찾고, 어른은 잠자는 약, 살 빼는 약 먹고, 애 어른 모두가 틈만 나면 핸드폰 보고 게임에 빠지니, 이렇게 빈 껍데기로 살아도 될까?
처음엔 놀랐고 그 다음엔 기뻤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자 가볍고 얄팍한 대중이 점점 미워지면서 나중에는 불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얘기입니다. 작가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채식주의자》는 하루만에 30만 부가 팔렸고 서점은 아침부터 ‘오픈런’과 ‘품절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책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읽었다고… 한국은 책 안 읽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성인 1인당 월 평균 독서량은 미국 6.6권, 일본 6.1권, 프랑스 5.9권인데 한국은 0.8권입니다. 2023년 조사에선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안 읽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문화평론가 마이틸리 라오는 몇 년 전 《
1.들깨대 묶어 세워 말리는 풍경, 뒤에 있는 흰 말이는 수수 베어 흰 비닐로 싸 발효시키는 소 먹이감2.흙에서 나는 달걀 토란, 흙과 잔뿌리 없애면 알토란만 남아서 실속있는 것을 '알토란 같다'?3.비바람에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워 묶어 놓은 알뜰한 농부4.병에 약한 고추 어렵게 가꾸고 말려서 방앗간 가는 등 바쁜 농촌 가을은 부지깽이도 뛴다?
가을하늘이 높아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과학자들은 ‘빛의 산란’ 어쩌고 하면서 어렵게 설명하는데 보통 사람의 언어로 말해 보겠습니다. 가을이 되면 여름철 뜨거웠던 공기가 식으면서 대기가 안정됩니다. 대기가 안정되면 먼지나 수증기 같은 입자가 줄어들어 파란색 빛이 더 멀리까지 도달돼 하늘이 더 멀리, 깨끗하게 보입니다. 습도도 영향을 끼칩니다. 습도가 낮아지면 구름이 적어져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더 높아 보인다는 거지요. 계절이 바뀌면서 태양고도가 낮아지면 빛이 부드럽게 퍼져 하늘이 넓고 높아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질수록 대기는 맑아지는데 이게 하늘을 청명하고 높아 보이게
지난 12일 전주이씨대종회 주관 황제가 하늘에 제사 지내는 환구 대제를 일본 침략기 조선호텔에게 뺐긴 환구단 땅 옆 황궁우에서 거행 이언주님 참여, 1897년 황제 즉위한 고종은 45년 집권 (10년 대원군 섭정)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혁명, 갑오경장, 을미사변, 아관파천 등 격변기, 청일 러일 전쟁에 승리한 일본이 강제 퇴위, 힘 없는 나라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