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줍다 발견한 신기한 버섯, 조물주는 다재다능, 어떻게 이런 모양? 해바라기는 해를 바라본대서 붙은 이름이지만 내 관찰로는 처음 기울어진 방향 계속 유지, 봄에 고구마 줄기 심어 자란 줄기를 다시 잘라 늦게 심었는데도 이렇게 큰 뿌리가 앉았으니 고마운 일, 벌레 먹어 망사가 된 배춧잎, 늦더위 때문일까, 유난히 병충해가 심하네!
▲ 신승우씨 별세, 신경식(중흥그룹 전무이사)씨 부친상 = 2일, 광주광역시 서구 국빈장례문화원 302호, 발인 5일 오전 8시, 장지 담양 천주교 묘역.
올해 단군기원 4356년, 어느 민족이나 선사시대 시작되기 때문에 후대인이 신화로 기록, 단군신화 폄하는 식민지사관? 삼국유사, 제왕운기에 기록된 단군신화는 곰의 '인내심'과 건국이념 (지금 교육이념) '홍익인간'이 중요, 갈등으로 가득한 세상 살면서 가장 중요한 덕목! 단군신화 다시 읽으며 개천절 맞이!
거미가 실을 뽑아 뒷다리로 집짓는데 왼쪽 앞다리 둘은 어쩌다 잃었나? 옥향에 숨은 나비 이렇게 구애하다 실패 후 날아 오르더니 다시 내려와 이러기를 여러 번, 체념한 듯 멀리 날아가네! 여치는 추위에 힘을 잃고, 숫놈 반딧불이는 암놈 불빛보다 전기 불빛 더 좋아 방바닥에 앉았나? 오늘 날씨 뚝, 곧 죽어 갈 슬프고도 아름다운 생명들!
10월, 가을 끝자락 오곡백과 무르익는 계절, 우리 마음도 넉넉해지고 옆에 있는 너를 깊이 생각하고 사랑하는 끝 구절 가사가 좋아 결혼식 축가로 많이 부르나?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조선 왕들이 가장 많이 오래 거처한 창덕궁, 왕족이 마지막 지낸 낙선재, 상량정에서 부는 청아한 대금 소리, 규장각, 비원, 일제 시대 창경원으로 격하됐던 창경궁의 뒤뜰 등 견학, 경복궁 별빛 야행 비슷, 연경당에서 따뜻한 대추차 마시면서 국악 관람, 고궁에 깃든 어둠과 달빛, 조명빛, 초롱불, 옛냄새 나는 바람이 오묘하게 어울린 창덕궁 달밤!
추분 무렵인 음력 8월 보름은 가을 한가운데여서 한가위, 중추절, 저녁 달이 좋아 추석, 새 곡식으로 술, 떡 빚어서 조상님께 제사, 추수 감사 축제로 풍악놀이, 강강수월래, 씨름 등 자연스런 명절놀이가 신라시대부터? 풍악이 함께한 우리 군악대가 세계 최고, 지금도 가슴 울리는 동네 풍악 소리 들으면서 즐거운 추석!
"모든 생명들은 악착같이 살아 가고, 악착같이 번식하라!"는 (생존욕, 생식욕) 하늘의 명령(天命)을 받고 태어난다. 고양이도 떨어진 새끼 살리려 악착같이 끌어올리는데, 만물의 영장인 우리는? 자살률 최고, 출산율 최하! 나라 망조? 오호, 통재라! 내일은 추석날, 소중한 내 생명의 뿌리인 부모님, 조상님께 감사하는 날!
서울 한복판 남산 동북기슭 8만m²에 선조들이 풍류 즐기던 시냇물, 연못, 누각과 정원, 한옥 5채 복원, 옆엔 연회장 '한국의 집', 남쪽엔 1994년에 정도 600주년 기념 400년 뒤 파 보는 타임캡슬 묻어 놓고, 숲 속 원두막에서 친구들과 두어 시간 넘게 정담 나누며 시골 정취 만끽, 서울 별천지네!
▲ 강점순씨 별세, 박용명((주)한양 건축영업본부 본부장)씨 모친상 = 26일, 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28일 오전 5시, 장지 용인 평온의숲.
1.양주 8경 중 1경, 산성에서 바라보는 며칠 전 저녁놀2.하루 15cm나 자라서 꿈틀대는 동물로 느껴지는 호박순, 서늘한 날씨에도 쑥쑥3.청설모가 까 먹고 남긴 잣 껍데기, 내가 다람쥐 예뻐하는 줄 어떻게 알고 눈에 안 띌까?4.철 모르고 핀 자두꽃, 사람도 철 모르고 행동하면 열매 맺기 전 시들겠지?
1.토란꽃, 큰 잎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특이한 꽃, 흙 속 영양가 많은 알이라서 토란2.두릅꽃, 단백질 비타민 항암 성분 많은 최고 봄나물 두릅3.박하꽃, 박하 사탕 냄새 나서 즐겨 냄새 맡는 잎새, 소화기병 한약재로 쓰임4.박꽃, 어릴적 저녁 초가 지붕마다 하얗게 폈는데, 요즘 플라스틱 바가지에 밀려나, 이웃 아낙네가 간신히 씨앗 구해 키운 박 덩굴
부부는 늙어 가면서 서로를 훤히 꿰뚫어 보고 믿는 사이, 가부장적 남편이 성경 읽는 아내에게 던진 농담을 그냥 넘기지 않고 통크게 응수하는 솜씨 대단! 이런 대담한 농담 나누면서 서로 믿는 부부는 7천 겁 전생 인연으로 만나는 사이? 누가 그렸는지 재밌는 만화, 막내는 요즘 흔해진 속된 시류의 사생아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