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물류센터는 파트타임으로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학생들이 주로 맡던 업무인데 70대 근로자를 고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젊은이보다 일 배우는 속도가 더디지만 근무시간을 잘 지키고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미국에선 50대 중반 이상의 시니어 직원을 보는 시각이 예전과 달라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던 패스트푸드점은 물론 법률, 회계 등 전문직까지 60~70세 시니어들의 진출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용주들의 시니어 고용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일자리에 대한 젊은층의 가치관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MZ세대의 일에 대한 가치관을 대표하는 말에는 이런 게 있
1860년 멘델이 완두콩 기르며 3대 유전법칙 발견해 다윈의 진화론과 함께 유명, 완두콩을 4월초 심어 요즘 거둬 콩꼬투리 까 나란히 박힌 콩알을 떼니 콩깍지에 연결됐던 콩알 탯줄이 나란히 보여 신기, 콩알 심으면 싹과 뿌리 나오는 눈이 이 배꼽, 차분하게, 꼼꼼하게, 체계있게 생각해야 이치가 보이나?
세계적인 톱 모델이자, 투자자, 자선가로 활동 중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스위스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니앙스(NIANCE)’의 투자자가 됐다. 니앙스의 모회사인 스위스 헬스 & 바이오뷰티 AG(Swiss Health & bioBeauty AG)는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신규 투자를 통해 자사의 지분을 인수, 주요 주주이자 이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200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탄생한 ‘니앙스’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30여개 국에 진출해 있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다. 스위스 빙하수와 에델바이스 추출물, 알파인 식물 활성체 등을 기본 원료로 독자적인 피부 전달 기술을 적용, 활성 성분들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깊숙이 침투해 효과가 극
30년도 더 지난 이야기입니다. 직장생활 초기, 내가 근무하는 본사는 서울이지만 공장이 지방에 있던 탓에 출장이 잦았습니다. 일하는 건물 지하1층에 있던 여행사에서 출장 가는 기차표를 자주 구매하다 보니 여행사 직원과 친해졌습니다. 안부도 묻고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가 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기차표를 예매하러 여행사에 들렀는데 직원은 온데간데없고 대신 무인판매기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그 때의 황당함이란. 이제 열차표를 끊으며 인사하고 농담할 상대가 없어진 것입니다(혹시라도 젊은 남자 사회초년생과 예쁜 여행사 직원의 로맨스를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고속도로를 오래 운전하고 나면 톨게이
텔레비전을 좀 큰 걸로 바꿨더니 받침대 윗면이 사다리꼴이어서 뒤쪽이 허당, 널빤지 놓고 예쁜 보 덮으니 더 좋아진 받침대, 농원의 등나무 탁자, 휴식 의자, 걸상도 버린 것 활용, 주워 온 자개상은 이미 소개한 고급 예술품! 아파트 폐품장엔 쓸만한 가구 물건 즐비, 상한 과일, 버려진 음식재료 수북, 아깝다! 옛날이면 천벌 받을 짓!
홀트아동복지회는 지난 24일,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이 홀트아동복지회 고액후원자 모임 탑리더스(Top-leaders)에 위촉되었다고 전했다. 신미숙 회장이 전달한 1,000만원의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미혼모가 아기를 안전한 환경에서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의료비, 생계 및 주거비, 출산 및 양육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위촉식에서 “2010년 탑리더스를 기획한 창단 멤버로서 탑리더스가 된 것이 감개무량하다”고 회고한 후 “저에게 홀트아동복지회의 회장직을 맡겨주신 것은 더 없는 영광이자 큰 책임을 느낀다”며 “선물과도 같은 홀트를 위해 직원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일본 만화를 임순례 감독이 2018년 영상으로 리메이크한 것입니다. 공무원 시험에 떨어져 취업에 실패하고 잔뜩 풀이 죽어 고향에 내려온 혜원(김태리)이 혼자 밥을 차리고 챙겨 먹는 소소한 일상을 스케치처럼 그려냅니다. 다행인지 식재료가 많지 않고 돈도 없지만 요리할 시간은 넘쳐납니다. 제 입에 들어갈 먹거리를 제 손으로 마련해 요리하고, 남는 시간엔 친구들과 한가롭게 노닥거리는데 영화는 계절과 함께 자연의 리듬으로 흘러가는 시간에 집중합니다. 그러니 갈등, 반전은 말할 것도 없고 이렇다 할 변변한 사건조차 없습니다. 기껏해야 벼락치는 밤에 강아지를 끌어안고 잤다거나 비바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이런 6.25노래 목메어 불렀는데 지금은? 2백만 죽고 고아 수십만 울부짖던 6.25, 총겨눈 유골 발견, 농원 개간 때 나온 총탄, 민족 원흉 김일성은 부귀영화 3대 세습, 여기에 맞서 나라 세우고 싸운 이승만은 친일 독재 지탄, 이념이 역사 해석을 주도? 남,북 국민 모두 깨어나 제정신 차려야 좋은 나라될까?
“삼겹살에 소주 한잔 없다면 아, 이것마저 없다면” 안도현 시인의 《퇴근길》이라는 시입니다. 일부가 아니라 시의 전문입니다. 이 시는 본문만 읽을 게 아니라 제목부터 읽어야 제맛이 납니다. ‘퇴근길. 삼겹살에 소주 한잔 없다면’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아, 이것마저 없다면’ 그렇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겁니다. 희망이라고는 퇴근길에 소주에 삼겹살이 전부입니다. 이것마저 없다면 그 시절을 어떻게 버티며 살 수 있었겠냐는 탄식과 회한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시가 발표된 때는 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혼란에 휩싸인 1997년이지만 쓰여진 시기는 훨씬 전인 시인이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살기
사우디 메카와 메디나에 하지 성지순례 2백만명 참가, 52도 무더위에 천여명 사망, 2015년엔 2천여명 압사 사고, 무슬림 18억의 간절한 소망은 생전에 한번 성지순례하는 것, 각국에 참가 인원 할당해도 인파, 무더위 막을 수 없었을 것, 종교, 이념, 문화, 관습, 언어의 벽 뛰어 넘는 생각의 자유를 누리고 싶다!
고독 대하는 4가지 태도, 최악은 고독에 빠져 우울증 앓는 것, 최하는 고독 피해 도망 다니는 것, 핸드폰 게임, 유튜브에 빠지고, 부지런히 유행 따르고 눈치에 민감, 중간은 고독할 틈을 안 주는 것, 열심히 공부, 일하고 인정받아 돈벌고 출세하기, 최상은 고독을 받아들여 함께 사는 것, 측은지심 바탕인 양심이 욕심을 다스려 지혜와 사랑으로 살기, 영국과 일본은 고독 담당 장관 임명
신라 골품제 피하려 당나라 유학 과거급제한 최치원, 또 차별 받자 돌아와 전국 유랑, '속리산' 이름 생긴 한시 "도가 사람에 멀어지지 않고 사람이 도에 멀어지며 산이 속세를 떠나지 않고 속세가 산을 떠나더라 (道不遠人 人遠道 山非離俗 俗離山)" 남기고, '蜀葵花' 시 지어, 천한 땅에서 컸다고 알아 주지 않음을 자신에 비유 한탄
씨감자를 조각 내서 4월에 심었던 하지 감자 수확, 옥수수 무성하게 자라고, 뜨거운 햇빛에 벼 포기는 하루 다르게 새끼 치면서 자라고, 앞산엔 밤나무꽃 만발해 9월 초순 알밤 떨어지기 시작, 땅도 더워져 15일 후 소서, 1달 후 대서, 하지 후 음력 3번째 庚일 초복, 4번째 庚일 중복, 입추 후 첫 庚일 말복, 이렇게 더위는 오고 또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