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빠르면 내년까지 미국에서 팔리는 아이폰의 조립 공장을 인도로 완전히 이전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T는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조치 영향으로 이처럼 조립 공급망을 인도로 이전한 계획이라고 전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인도에서의 아이폰 생산량을 10%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연간 약 3000만~4000만대 수준이다.중국은 여전히 아이폰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애플의 인도로의 이전은 중국 당국이 연초부터 주요 제조장비의 수출을 막고 있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역경에도 애플은 아
중국은 미국 측과 어떠한 경제·무역과 관련한 협상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중인 중국과 매일 협상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고 있어 어느 쪽 주장이 맞는 지 시장에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미 간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며, 심지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모두 허위 소식"이라며 "중·미 양측은 관세 문제에 대해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고, 합의에 도달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고 말했다.궈자쿤 대변인은 "이번 관세 전쟁은 미국 측이 시작한 것으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만약 싸운다면
카카오 주가가 SK텔레콤의 지분 전량 매각 소식에 4.56% 넘게 급락하고 있다.카카오 주가는 25일 상승 출발했으나 SK텔레콤이 4130억원대 지분 전량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10시 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2% 급락중이다. 오전 한 때 5.83% 까지 내리기도 했다.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450억원 넘게, 기관은 55억원 가까이 동시 매도 중이다.SK텔레콤은 전날 이사회에서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키로 결의했다. 매각은 25일 개장 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됐다.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지분을 인수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
한국과 미국은 오는 7월 초까지 한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폐지와 양국간 산업협력 등과 관련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다.한미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최상목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2 통상 협의에서 이렇게 합의했다고 최 부총리가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할 것과, 양측의 관심사인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반도체주들이 3거래일째 급등세를 이어갔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3.62%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무려 5.6% 급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거래일 동안 무려 11.7% 상승했다. 이어 마이크론이 6.16%, 대만 TSMC 4.04%, ARM 6.51% 급등했다.테슬라도 3.5% 상승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전쟁을 벌이는 중국을 향해 연일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가라앉았다. 관세발(發) 경기 침체 우려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수 있다는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렸다.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야후파이낸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파벳의 1분기 매출액이 902억3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기관 LSEG가 조사한 월가 예상치(891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의 연간 성장률은 12%로 월가 기대치 10%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345억4000만 달러였으며 주당 순익은 같은 기간 49% 늘어난 2.81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알파벳의 1분기 주당 순익이 2.01달러일 것으로 예상했었다.부문별로 보면 1분기 유튜브 광고 매출은 89억3000만 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월가 기대치 89억7000만 달러에 다소 못 미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사는 한국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중간 무역전쟁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 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치사의 제레미 주크 아태담당 소장은 "한국은 미-중 강대국사이에 낀 위치에 있어 두 강대국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게 그 어느때보다 매우 중요한 과제로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피치사는 이달 초 중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수요 부진과 공공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주크 소장은 "한국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이기 때문에 글로벌 무역시스템의 변동이 가장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피치사는 그러나 한국의 국
현대차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투싼을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24일 현대차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대응 전략과 관련해 "거점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 방안을 진행 중"이라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투싼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으로 돌리고,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던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해서 캐나다로 넘기는 방안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내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대전제 하에서 수익성 위주로 타 거점으로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를 구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24일 로이터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현대차가 글로벌 판매의 3분의 1에 달하는 미국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같은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의 3월 미국내 판매는 25% 관세 부과전 고객들이 몰리면서 급증했다고 언급했다.현대차는 6월 2일까지 차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동차 관세 부과 여파에도 올해 1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상회하며 선방했다.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6336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제스처에 달러화가 반등하고 국제 금값이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2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보다 1.05% 오른 99.73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한 때 98선도 무너지며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국제 금 선물가격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3.45% 떨어진 온스 당 3301달러까지 하락했다.반면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협의체(OPEC+)가 6월부터 증산에 나설 것이란 소식에 하루만에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20% 급락한 배럴당 62.27달러로 마감했다.브렌트유
미-중 빅딜 가능성과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에 대한 유화적인 발언으로 빅테크주들이 이틀 째 반등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CEO의 복귀 소식에 5.37% 급등했다. 이틀 간 10% 가까이 급등했다.마이크로소프트(MS)rk 2.06%, 구글 2.4%, 아마존은 4.26% 급등했다.반도체주들도 이틀 째 급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3.87%, 대만 TSMC 4.23%, ARM 4.58% 상승했다.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와 애플은 각각 3.86%, 2.43% 뛰었다.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 상승했다.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67%, 기술주 중심의 나스
새 CEO가 취임한 인텔이 전체 직원의 20% 이상을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인텔의 이번 감원은 조직 내 관료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경영 간소화와 엔지니어 중심 문화 재건을 위한 시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인텔 직원 수는 2023년 말 12만4800명이었으나, 지난해 8월 발표된 1만5000명 규모의 감원 등을 거쳐 지난해 말 기준 10만8900명으로 줄어들었다.이번 조치는 지난달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의 취임 후 이뤄지는 첫 대규모 해고가 된다.탄 CEO는 지난달 31일 '인텔 비전' 콘퍼런스에서 "일하는 방식을 단순화하겠다"며 관료주의 타파를 공언했다. 또 인재 확보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다음 달부터 테슬라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혀 테슬라 주가뿐만 아니라 국내 2차전지주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효율부(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내달부터 테슬라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당일 정규시장에서 4.6% 오른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머스크의 발언 이후 급등하기 시작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5.4% 급등했다.머스크 복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46% 상승중이다. 삼성SDI는 4.7%, SK이노베이션 2.6%, 포스코퓨처엠은 4.3%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