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아시아 최대 LCC(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4일 “말레이시아 국적 LCC인 에어아시아로부터 경영권과 무관한 소수지분 투자를 제안 받아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SK그룹이 에어아시아로부터 10%지분 인수를 제안 받았다. 에어아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SK외에도 현지 은행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본 유치를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졋다. 말레이시아 정붇 에어아시아를 포함해 자국 항공사 3사에 15억 링깃(4277억원)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았던 사회적 기업 천년누리 전주빵 (이하 전주비빔빵) 전주한옥마을점이 세달여만에 다시 문을 열어 착한빵을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로 매출이 90% 이상 급감해 대표적인 매장인 전주한옥마을점이 문을 닫는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단에게 2000만원 제과류를 기부해 ‘착한 빵’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전주비빔빵의 재오픈 소식에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선행을 접한 사람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선행의 긍정적인 효과에 힘입어 지난 3월 31일부터 5월11일까지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에서도 총 4700만원을 모으며 목표대비 2
CJ올리브영은 유엔(UN)이 선정한 국제 친환경 기준 및 가이드라인인 ‘GRP(Guidelines for ReducingPlastic Waste)’ 우수 등급(AA)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GRP는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기후변화 대응 등 지구 환경문제를 위한 글로벌 환경 가이드라인 및 인증제도다.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등 유엔의 주요 환경 협약 및 정상회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수립됐으며, 유엔 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 협회’가 발표하고 있다. GRP 인증은 화장품, 프랜차이즈 식품 및 관광시설, 유통 및 물류 등 6개 주요 산업군의 환경성을 평가해 상위 40%와 하위 60%의 기업군으로 나누며, 상위 40% 기업은 세부 기준에 따라 AAA, A
이재용 부회장이 약속한 ‘노동 3권 보장’과 관련해 삼성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노사 관계 자문그룹을 이사회 산하에 두기로 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국내외 임직원 대상 노동 관련 준법 교육 의무화, 컴플라이언스 감시활동 강화, 노동·인권 단체 인사 초빙 강연 등도 방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시민단체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전담자를 지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환경, 경제, 소비자, 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사내 행사에 시민단체를 초청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또 준법 의무 위반을 방지하고 경영 효율 증대를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중장기 과
대구신세계백화점에서 30대 남성이 투신해 숨졌다. 대구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20분쯤 대구 동구 대구신세계백화점 내 9층 에스컬레이트 끝자락에서 A(36)씨가 5층 바닥으로 투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백화점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파티마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삼성이 준법감시위원회 권고에 맞춰 ‘노사관계 자문그룹’을 설치하기로 했다. 삼성은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과 관련,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노사관계 자문그룹'을 이사회 산하에 두어 노사 정책을 자문하고 개선 방안도 제안하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4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삼성 계열사들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안과 관련한 구체적 이행 방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 이행 방안은 삼성준법감시위의 지난 3월 11일자 권고에 따라 마련한 것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6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뒤 나
롯데택배의 울산지점 여천터미널에서 대리점간 기획위장폐점으로 막장(?) 터미널 하차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롯데택배 울산지점은 서울주대리점과 남울주대리점을 통합하면서 택배터미널을 이전시켰다. 점주들은 택배기사들에게 터미널 이전장소를 남도로 156(매암동)으로 통보했고, 막상 기사들이 찾아가니 수동레일만 하나있고, 간선차량도 하차인력 심지어 관리자 한명도 없는 폐허수준의 터미널이었다. 기사들이 산업안전공단에 알아보니 택배 업무를 할 수 없는 허가가 나지 않은 지역이었다. 결국 기사들은 이달 1일부터 진행되는 여천터미널은 30도가 넘는 낮 기온에도 맨
4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싸고 검찰이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오늘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관계자 3명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하여 변호인단은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사건 수사는 1년 8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50여 차례 압수수색, 110여 명에 대한 430여 회 소환 조사 등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도 높게 진행돼왔고,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그룹에서는 경영 위기 상황에서도 검찰의 수사를 묵묵히 받아들이면서 성실하게 수사에
ICT기술을 적용해 전력감시, 진단, 제어,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 한전KDN에서 본사직원의 파견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4일 언론보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은 프로젝트매니저 A씨에 대해 타 지역으로 발령 조치를 내렸다. A씨가 회사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일삼았다는 신고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파견직원에게 수당없이 휴일출근을 강요하기도 했고, 직원이 반발하자 ‘월급을 누가 주냐’, ‘인력조정 당하고 싶냐’ 등의 협박도 했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 A씨는 퇴근한 직원을 다시 부르거나 파견직원에게 본사직원이 대신 업무를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0분 일찍 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RK 전년대비 63% 감소한 3조588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납세, 고용, 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4조593억원 ▲제품 개발, 생산, 판매 과정 중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영역에서 발생한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5398억원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사회성과'가 693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과 비교할 때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60%(5조9953억 원) 줄었고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8%(64억원) 감소,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5%(275억원) 증가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적이 대폭 줄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반도체 시황 악화로 납세가 전년 대비 92% 줄어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0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연구과제를 4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14개, 소재분야 8개, ICT분야 6개 등 총 28개로 연구비 388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생명과학 5건, 수리과학 4건, 물리 3건, 화학 2건 등 총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올해는 기초과학 분야 중 30%에 해당하는 4건이 건강 관련 주제다. 서울대학교 화학부 김성연 교수는 포만감에 대한 연구, 한단계 나아가 물리 자극을 담당하는 신경회로 관련 인자를 찾아낼 예정이다. 식욕조절을 통한 비만 당뇨 등 치료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스트 화학과 토바스슐츠 교수는
국세청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특별세무조사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스타벅스의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국제거래나 역외탈세를 조사하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맡았다. 이번 세무조사는 스타벅스가 미국 본사와 한국 법인 간 원두·인테리어 자재 등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재료값을 부풀리거나 세금을 회피하지 않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가격 부풀리기’라고 불리는 이 행위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수단으로 자주 악용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9년 11월 다국적 정보기술(IT)업체의 조세 회피 행위나 이들의 신종 역외탈세를 검증하겠다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펀드’를 판매한 의혹을 받는 NH농협은행에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통과되면 OEM펀드로 제재된 첫 사례가 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선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농협은행의 증권신고서 미제출 안건을 심의한 뒤 이 같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제재가 확정되면 OEM펀드로 판매사를 제재한 첫 사례가 된다. 농협은행은 2016~2018년 파인아시아운용과 아람운용에 OEM펀드로 제작된 펀드를 투자자 49명이하로 사모펀드에 나눠판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증권신고서 제출, 투자자 보호 등 공모펀드 규제를 피하기 위한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