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에 대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21.15%오르면서 ‘보유세 폭탄’이 현실화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날 공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339채의 공시가격을 공개했고, 이 안을 토대로 소유자 의견 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내달 29일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은 5.99%로 작년(5.23%)보다 0.76%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에서는 가격별로 시세 3억원 이하는 2.96%상승했고, 3~6억원 6.91%, 6~9억
18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리베이트 고발 관련 의혹에 대해 “어떠한 불법적 의사결정에도 관여한 바 없다”면서 “이번 사건의 관여된 사람들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이번과 같은 항공기 구매 리베이트 건은 있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또한 대한항공 및 한진그룹을 살리기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하는 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창업주 일가의 일원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부사장은 “다만 저는 항공기 리베이트와 관련 어떤 불법적 의사결정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명확히 한다”면서 “
금융소비자연맹은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한진그룹에 대해서는 총수일가가 경영에서 손을 떼고, 독립된 이사회 경영에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해 국민연금이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소원은 “국민연금은 한진칼의 주식을 2.9% 소유하고 있지만, 작년 3월 한진칼에 ‘횡령·배임 이사의 직위 상실’을 내용으로 하는 주주제안이 실효성이 없었고, 한진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수탁자 책임활동을 진행해야 하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며 “특히 경영진과 관련한 한진칼의 최근 내홍은 지난 1년간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른 충실한 수탁
채이배 민생당 의원은 18일 오전 10시 대한항공 항공기 구매 리베이트 의혹 관련 조원태·조현아 등 대한항공 경영진 고발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채이배 의원은 “리베이트 수수당시 조원태 한진 회장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모두 대한항공의 등기이사로 회사의 이익을 위해 이사로서 항공기 구매 및 리베이트 수수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련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4일 채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프랑스 파리 고등법원이 승인한 합의문을 공개하며, 대한항공기 항공기 구매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헸다. 당시 채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수사의향을 질의했고, 추 장관은 “사실 관
KT&G가 헤파 소재 필터를 적용해 깔끔함을 강조한 ‘더원 스카이’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더원 스카이’는 KT&G의 특허 기술인 ‘헤파 소재로 만든 담배필터’가 탑재된 첫 제품으로 ‘더원’ 시리즈 특유의 깔끔한 맛을 강조했다. 이 필터는 공기 중의 미립자를 여과하는 기능이 있는 헤파 소재의 일부를 활용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원 스카이’에는 담배를 피운 후에도 깔끔한 매너를 지킬 수 있도록 흡연 후 입에서 나는 담배냄새를 줄여주는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또 흡연 시 필터 부분에 표시된 핑거존을 잡고 피우면 손에 담배 냄새가 덜 남는다. ‘더원’ 시리즈는 지난 2003년 9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
한진그룹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서스팀베스트 의안분석 보고서와 관련해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1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의 보고서는 국내 최대의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인 의안분석 결과와는 상반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진그룹은 “KCGS와 ISS는 한진칼 이사회에서 제안한 사내·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대부분 찬성의견을 냈으며, 3자 주주연합의 사내·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불행사 또는 대부분 반대의견을 냈다”면서 “반면 서스틴베스트는 권위있는 의결권 자문사의 의견과는 정 반대로 이사 선임의 건에 있어 3자 주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을 3개월 가량 연장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자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을 확산시킬 수도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고려한 것이다. 18일 정부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4월28일로 끝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해 왔다"며 "이르면 18일 이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다만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을 얼마나 연장할 지를 놓고서는 최종적으로 결론
롯데쇼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영향으로 올해 부진한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백화점 대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는 사재기, 온라인 매출 등 반사이익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7일 롯데쇼핑에 대해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대유행하리라 가정하지 않았으나 이를 반영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 32.5%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박은경 연구원은 “백화점의 경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0%, 54% 하향조정하면서 코로나 영향이 peak-out하는 시점을 4월로 가정했다”며 “백화점업은 국내 유행 사이클에 영향을 받을 뿐 글로벌 유행 사이클과는 무관한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
KDB산업은행은 저비용항공사(LCC)들에 400억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은은 지난달 17일 정부의 LCC에 대한 3000억원 금융지원 발표에 따라, 티웨이 항공에 대한 긴급 운영자금 60억원을 무담보로 승인했다. 이어 에어서울 에어 부산에 대해서도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각각 200억원, 140억원 지원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산은은 지난달 7일 정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따라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기준 총 3264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설비투자붐업 프로그램, 경제활력제고 특별운영자금 등 저금리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총 1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 혁신의 속도를 낸다. ‘타다 금지법’인 아닌 정부가 ‘모빌리티 혁신법’이라고 칭하던 여객자동차운수 사업법 개정안이 이달 6일 국회문턱을 넘은 지 11일 만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오후 모빌리티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1962년 모태가 만들어진 여객자동차법이 낡은 틀을 벗고 혁신의 제도적 기반으로 거듭난 만큼, 국민이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ST모빌리팅(마카롱), 큐브카(파파), 벅시, 카카오모빌리티, 코나투스, 차차 등 택시 렌터카 기반 사업자들을 포함한 13개 모빌리티
삼성생명의 지난 10년 동안 1인당 지급 암보험금이 3800만원에 달했다. 삼성생명은 2010~2019년 암 진단·수술·사망 등 각종 암 관련 보험금을 분석한 결과 모두 12조2708억원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암 보험금 유형별로는 진단보험금이 6조7952억원(55.5%)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보험금이 2조2195억원(18.1%), 수술비가 1조3980억원(11.4%)순이었다. 10년간 암진단을 받은 고객은 약 32만명, 사망보험금이 지급된 고객은 7만3000명이었다. 건당 보험금은 암 진단이 2120만원, 암 사망이 3025만원이었다. 1인당 암 사망보험금이 최근 10년사이 63%늘어난 반면 암진단보험금은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암에 대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의 개학이 4월 6일로 2주 추가로 미뤄졌다. 17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발표해다. 전국학교 개학일은 원래 3월 2일이지만 코로나 19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하면서 총 5주일 미뤄지게 됐다. 4월 개학은 사상 처음이다. 교육부는 학교 개학을 지난달 23일 1주일 미뤘다가 이달 12일 2주일 더 미뤘다. 이날 발표는 3차 개학 연기다. 개학이 연기되는 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은 오후 7시까지 계속 제공한다.
지난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5조3367억원)이 보험영업손익 악화로 전년(7조2863억원)대비 1조9496억원(26.8%)하락해 10년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는 3조11140억원으로 전년대비 9185억원(22.8%)감소했다. 금리하락으로 인한 보증준비금 증가로 보험영럽손실이 확대됐고, 2018년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에 대한 기저효과로 투자영업이익도 하락했다. 손해보험회사는 2조2227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311억원(31.7%)감소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장기보험 사업비 증가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 영업손실이 크게 확대됐다. 수입보혐료는 212조7604억원으로 전년대비 10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