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소비자가 생명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대체로 3일(평균 2.28일) 이내에 지급하나, 10건 중 1건은 6일(평균 5.73일)이 걸리고, 보험금액 기준으로는 33.51%(1/3)가 늑장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늑장 지급의 이유로는 92%가 보험금 지급사유를 조사한다는 이유이고, 기타사유로 7.97%, 소송 및 분쟁(0.02%), 수사기관 조사 등의 이유를 들어 늑장 지급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금소연이 생보사들의 사례를 집계한 결과 생명보험사 중 고객에게 보험금을 가장 늑장지급하는 곳은 한화생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건수 대비 지연율은 35.63%로 독보적(2위 13.37%)으
삼성전자가 차세대 슈퍼컴퓨터(HPC)와 인공지능(AI)기반 초고속 데이터 분석에 활용될 수 있는 초고속 D램, ‘플래시볼트’를 출시했다. ‘플래시볼트’는 16GB 용량의 3세대 HBM2E(고대역폭 메모리) D램으로 기존 2세대 대비 속도와 용량이 각각 1.3배, 2.0배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2세대 8GB HBM2 ‘아쿠아볼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한 지 2년만에 3세대 HBM2E D램 ‘플래시볼트’를 출시하며 차세대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플래시볼트’는 1개의 버퍼 칩 위에 16Gb D램 칩(10나노) 8개를 쌓아 16GB용량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16Gb D램 칩에 5600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을 뚫
현대자동차는 2020년 1월 국내 4만7591대, 해외 25만648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30만407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대비 국내판매는 21.3%감소, 해외판매는 0.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1월 국내 판매는 설 명절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이 컸다. 1월 현대차 국내판매는 세단은 그랜저가 935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 6423대, 아반떼 2638대 등 총 1만8691대(하이브리드 포함)가 팔렸다. RV는 펠리세이드 5173대, 싼타페 3204대, 코나 1835등 총 1만3769대가 팔렸다. 특히, 현대차의 1월 판매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성장이 두드러졌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4배(270대→1012대)에 가까운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부회장(판매 당시 은행장)의 중징계 안을 원안대로 확정지었다.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제재심을 열어 손 회장과 함 부회장에게 ‘문책 경고’제재를 처분했다. 문책경고는 임원의 연임과 3년간 금융권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다. 또 제재심은 DLF판매 은행이었던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각각 6개월 업무 일부 정지를 내렸다. 양사에 부과된 과태료는 각각 230억원, 260억원이다. 이 중 기관 과태료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일정대로라면 3월 4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
기아차의 올 1월 차량 판매대수가 21만5112대로 전년동월(20만9870대) 대비 2.5% 증가한 21만5112대로 나타냈다. 전월(22만6829대)대비로는 –5.2%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1171대로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9007대, K3가 1만9674대였다. 국내판매는 전년동월(3만8010대)대비 2.5% 감소한 3만7050대를 기록했고, 전월(4만9130대)대비로는 24.6% 감소했다. 기아차 해외판매는 전년동월(17만1860대)대비 3.6%증가한 17만8062대를 기록했다. 전월(17만7699원)대비로는 0.2% 감소했다. 전월(17만7699대)대비로는 0.2%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對) 중국 수출입 기업을 위해 무역금융 4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대중국 수출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대응방안을 보면 산업부는 금융권과 함께 단기 수출보험 보험료 할인(30~35%), 보험금 지급 기간 단축(2→1개월) 등 지원 방안을 새로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산업부는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22조원 늘린 257조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8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지원
3일 현대건설은 현대일렉트릭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신재생 발전 및 에너지신사업 ▲스마트 전력시스템 개발 ▲국내 신송전 변전소 사업 등 총 세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현대건설은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신재생 발전의 새로운 사업참여 기회를 발굴하며, 스마트 그리드 관련 전력기술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또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및 공공건물 적용을 목표로 스마트 전력간선시스템을 개발하는데도 협력하며, 향후 신송전(70kV급) 변전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투자자들과 소액주주들의 선호에 따라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의 거취가 결정날 것이며 이들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지분을 32.06%로 늘렸다. 공동보유계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특별관계자에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대호개발, 한영개발, 반도개발 등이 포함됐다. 양지환 연구원은 “1월 31일 기준 한진칼의 지분은 조원태 측 33.42%(조원태, 조현민, 이명희, 재단 및 특수관계인, 델타항공, 카카오 등), KCGI 측 32.04% (KCGI, 대호개발, 조현아 등), 그리고 기타주주가 34.54%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주총에서
현대자동차가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신형 쏘나타(DN8) 1000대를 공항택시 용도로 공급한다. 지난달 22일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현지 최대 운수기업 중 하나인 ‘알 사프와’에 신형 쏘나타 1000대를 공항택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계약 당일 100대를 알 사프와에 인도했으며 나머지 900대는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이 신규 택시 정책 발표 이후 완성차 업체로서 처음 변경된 규정에 맞는 택시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교툥체계를 개편하면서 택시의 경우 총 운행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조기 종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기하방 압력으로의 작용이 예상된다"고 평가하면서 수출·내수 업종에 대해 지원방안을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수출기업에 대해 경영 애로해소와 시장다변화 등을 중심으로 2월중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내수위축 등의 피해 우려업종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지원 강화, 업계 운영비용 절감 등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감염병 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
LG화학이 지난해 매출 28조6250억원, 영업이익 895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6%증가한 사상최대규모지만, 영업이익은 60.1%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4612억원, 영업손실 27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증가,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연간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등에도 전지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으나, ESS관련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사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반등가능한 의미있는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 적자전
태광실업은 자사 창업주인 박연차 회장이 31일 오후 3시 병환으로 별세했다고 이날 밝혔다. 향년 75세, 박연차 회장은 1945년 경남 밀양 태생이다. 태광실업은 이날 내부 성명을 내고 "항상 임직원 여러분들과 유대와 신뢰를 강조해온 회장님은 눈을 감으시는 순간에도 태광실업이 더욱 번창하리라는 믿음을 전했다"며 "태광실업이라는 지붕 아래서 여러분들과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하셨다는 말씀도 남기셨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1조2693억원으로 전년보다 39.6%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49조8765억원으로 전년대비 8% 감소했다. 순이익은 658억원으로 96.1% 줄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7885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업황 불황 등 사업 환경 악화로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졌지만, 영업이익 1조원대를 지키고 4분기에는 흑자전환 등 성과를 거둬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이 같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 온 화학사업, 윤활유 사업 등의 포트폴리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