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비자단체가 최근 대한항공이 발표했던 항공마일리지 개편안이 소비자들에 대한 불공정한 행위에 해당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2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이 거리에 비교해 소비자들이 마일리지를 더 차감해야 구조로 항공권을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소비자주권은 ”소비자가 항공권을 살 때 필요한 마일리지는 더 늘어나고 탑승 후 쌓이는 마일리지는 크게 줄어든다”면서 해당 개편안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불공정 거래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마일리지는 항공사입장에서는 채무로 잡힌다”며 “마일리지가 소멸되면 채권을 가져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올해 대외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현장 애로사항 해소방안 마련, 수출마케팅 등 수출판로 지원, 수출금융 240조5000억원 공급 등 총력지원을 통해 반드시 수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 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금년 긍정적 대외 모멘텀을 적극 활용해 국내 실물경기의 반등 및 도약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1~2월 중에는 구정연휴 영향으로 등락이 불가피하겠으나 3월에는 플러스(+) 흐름으로 완전히 가는 추세 반등을 목표로 한다는 얘기다. 그는 "해외인프라 수주 확대를 위해 사업발굴-입찰-금융조달-사후
삼성전자는 20일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기존 3인 주요 사업부 대표이사들은 유임됐고, 스마트폰 사업에 변화를 줬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반도체 산업을 총괄하는 DS부분장 김기남 부회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IT모바일 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유임했다. 하지만 그동안 고 사장이 맡았던 IM부문장 자리에 변화를 줘 개발실장이었던 노태문 사장을 앉혔다. 그동안 고 사장이 IM부문과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했다. 커뮤니케이션 팀장을 맡았던 이인용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은 대외업무(CR) 담당 사장으로 선임됐다. 아울러 부사장 4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경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향년 99세 노환으로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은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 중 전날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으며 이날 오후 4시 29분께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한국과 일본에 걸쳐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 대기업을 일으킨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1921년 경남 울산에서 5남 5년의 첫쨰로 태어난 신 명예회장은 일제강점기인 1941일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과 우유배달 등으로 고학 생활을 했다. 1944년 선반(절삭공구)용 기름을 제조하는 공장을 세우면서 사업을 시작했으나 2차 대전 때 공장이 전소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 비누와 화장품을 만들어 재기에 성공한 뒤 껌 사업에 뛰
KT가 올해 5G 본격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축과 CEO 선임으로 인한 수혜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B금융투자는 올해 KT 매출액을 25조3902억원 영업이익 1조247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5%, 8.6% 항상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5G 모델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진다면 2019년 5G 출시 초기 때와 같은 무리한 경쟁 구도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이에 따라 KT의 연간 마케팅 비용 증가폭은 2.8%에 그치고, 무선 수익은 전년대비 8.8% 성장할 것”을 추정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는 KT 마케팅비용이 7301억
교육부가 인하대 측의 반대에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교육부가 조 회장의 인하대 졸업을 취소해야 한다'는 처분에는 문제가 없다고 통보했다. 이같은 학사 취득 논란은 3월 주총을 앞둔 조 회장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교육부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조 회장의 인하대 학사하위 취소 처분에 대해 인하대 법인인 정석인하학원이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원고 청구 기각 결정을 내렸다. 2018년 7월 교육부는 조 회장이 1998년 3학년에 편입할 자격이 없는데도 학교 측이 이를 승인해줬다고 보고 학위를 취소하라는 통보를 내렸다. 이어 지난해 1월 인하대는 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을 가정법원 합의부에서 맡아 심리한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그동안 가사3단독 나경 판사가 맡아 온 최 회장의 부부의 이혼소송을 가사2분(전연숙 부장판사)로 이송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에 제기한 이혼 소송에 반대해 왔지만, 지난해 12월 4일 입장을 바꾸고 맞소송에 나섰다. 노 관장은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지분 중 42.29%를 분할하라고 요구핬다. 약 1조원이 넘는 위자료인 셈이다. 이혼소송에서 청구액이 2억원을 넘으면 합의부가 맡아 심리하게 된다. 시간이 새로 배당되면서 노 원장이 맞소송을 낸 이후
17일 참여연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4차 공판 기일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서울고등법원 제 1형사부에 고발인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지난 1월 9일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준법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그룹차원의 계획이나 사회적 약속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양형에서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해당 의견서를 통해 그동안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거나 사회적 비판을 받을 때마다 피해보상이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발표한 바 있지만, 삼성은 연이어 이를 지키지 않았다
KTB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5G와 AI의 발전으로 반도체 칩 사이즈가 커지고 탑재량도 대폭 늘어나면서 파운드리 중심으로 비메모리 업황이 호황을 맞았다“며 ”올해 연말까지 공급부족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양재 연구원은 “파운드리 업계 3위 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가 12nm에 머무르면서, 10nm 이하 선단 공정 양산 가능한 업체는 TSMC와 삼성전자 뿐”이라며. 향후 2강 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삼성전자 시장점유율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측면에서도 과거 경험상 업황 호조 국면에서는 1
KB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서버 D램 중심의 수요 강세로 1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올해 메모리 공급이 제한적인 상태에서 ASP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올해 D램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26%증가한 7조3000억원을 추정되고 낸드 영업이익은 5245억원으로 흑자 전환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4분기까지 개선 추세가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1조2700억원으로 전년 1분기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CJ대한통운이 구시대적 적폐에 불과한 ”재벌독식 무노조경영“을 고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택배노조는 16일 본사 앞에서 “‘무노조 경영의 대명사’ 삼성이 노조와해에 대해 사과하고, 대법원도 특수고용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는 등 ‘노동조합 인정’이 시대적 대세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무더기 고소 등 노동조합 파괴에 나서고 있다. 노조는 ”2018년 11월 합법 파업에 참여한 700여명 중 160여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에게 ‘업무방해 혐의’로 무더기 형사고소를 했고, 조합원의 생존권을 빌미로 노조죽이
SK이노베이션은 16일 “급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감안해 단계별로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라며 “(조지아 주)1차 투자에 버금가는 수준의 연내 추가 투자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는 미국에서 팔리게 될 전기자동차를 추가 수주했기 때문”이라며 “최태원 SK회장이 밝힌 50억달러 투자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8년 말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9.8GWh/년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기공식 이후, 커머스 시 일대 약 34만평의 부지에 건설 중인 이 공장은 2021년 하반기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2022년 초 양산공급에 들어간다고
한화투자증권은 2020년 이마트 실적에 대해 기저효과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이마트의 2020년 전략의 핵심은 오프라인(이마트 할인점) 안정화”라면서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집객력을 향상시켜 펀더멘탈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라고 봤다. 하지만 남 연구원은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네오물류센터 공급물량 증가 ▲ 일부점포 리뉴얼에 따른 집객력 감소 ▲초저가 전략에 따른 기타비용 증가 ▲점포 유동화에 따른 임대료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결자회사인 조선호텔도 하반기 추가 오픈이 얘정돼 있어, 2분기부터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