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또 4% 넘게 급등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로 올랐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사우디에 이어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초고성능 칩을 매년 50만개 씩 수출키로 미-UAE가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4.16%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 3000억달러를 돌파하며 3조130억달러에 그친 애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UAE가 2027년까지 이처럼 엔비디아 초고성칩을 구매하는 잠정 합의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합의가 2030년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AMD도 6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4.68% 상승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으로부터 유럽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aktGroup)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1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플랙트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플랙트는 데이터센터, 공항, 병원 등 대형 시설에 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하며 빠르게 성장해온 기업으로 특히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기술이 강점이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플랙트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인수는 삼성전자가 2017년 차 전자업체인 하만사를 80억달러에 사들인 이후 8년만에 가장 큰 규모의 기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국내 주요 싱크탱크로서는 처음으로 0%대를 내놓은 것이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지난달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이들 IB 8곳의 평균 전망치는 3월 말 1.4%에서 4월 말 0.8%로 한 달 만에 0.6%p 떨어졌다.KDI는 14일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상반기 0.3%, 하반기를 1.3%로 각각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연간으로는 0.8%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지난 2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 1.6%를 석 달 만에 절반으로 낮춘 것이다.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이 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됐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에코프로머티는 편출됐다.14일 MSCI 5월 정기 리뷰에서 이처럼 두 개 종목의 편입 편출을 발표했다. 지수 리밸런싱은 오는 30일 장 마감 이후 진행될 예정이며, 변경 유효 시작일은 6월 2일이다.MSCI는 매 분기(2·5·8·11월) 정기 리뷰를 내고 전체 시가 총액,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입 2종목의 경우 실적 개선 및 지수 편입 기대감으로 연초 시점 대비 주가 레벨이 이미 꽤 올라온 상황"이라며 "최근 MSCI 이벤트에서 반복적인 주가 선반영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편입 발표 이후 기간에서는
미국 상무부는 중국 화웨이의 AI칩인 '에센드(Ascend)'를 세계 어느 곳에서 사용하더라도 미정부의 AI칩 수출 규제를 침해하는 것이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트럼프 행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미-중 무역협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칩에 관한 한 미국이 단호한 규제조치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美상무부 산하 산업 및 안보국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산 AI칩이 훈련용으로 사용되던 추론 모델에 사용되던 미국의 수출 규제 조치에 해당된다고 발표했다. 이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같은 AI칩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화웨이가 AI 및 스마트
반도체주들이 이틀 째 강세를 이어갔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5.63% 급등하며 다시 시총 3조 클럽에 진입했다. 이틀 간 10.7% 올랐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15%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5.03%, 대만 TSMC 3.75%, ARM 1.5% 올랐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빅테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투자포럼에서 "엔비디아는 사우디 AI 기업인 휴메인(Humain)에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AI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아랍에미레이트(UAE)가 엔비디아의 AI 칩 1백만 개 이상을 구매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지난 1월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사고 이후 저가항공사(LCC)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진에어가 제주항공을 제치고 LCC 1위를 차지했다.13일 항공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4월 진에어의 국제선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17% 급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제주항공은 21%, 에어부산은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4월에도 해외여행 비수기가 3월에 이어 지속되면서 대형항공사(FSC)와 LCC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LCC 합산은 작년 수준에 그쳤다.LCC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작년말 36%까지 상승했으나 4월에는 다시 33%로 감소했다.노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7시리즈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12일(현지시간) WSJ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은 오는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7 시리즈에 새로운 기능 추가 및 디자인 변경을 추진하면서 가격도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인상할 경우 2022년 이후 3년 만이 된다.현재 아이폰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GB)부터, 고급 모델인 프로맥스는 1천199달러(256GB)부터 시작된다.가격 인상 폭과 추가되는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아이폰에 탑재되는 새 운영체제의 디자인은 전반적인 변경이 예상되고 있다.또 새로운 라인업에
미국과 중국이 서로 부과한 상호관세를 일단 90일간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측의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측의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양국이 상호관세를 각각 115%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과 중국 협상단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우선 지난달 2일 이후 중국 상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 125% 중 91%는 취소하고 24%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올해 2월과 3월에 각각 10%씩 부과했던 마약 펜타닐과 관련한 관세 20%는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이에 따라 미국이 트럼프 2기 들어 중국 상품에 매긴 관세는 145%에서 3
미-중 관세 인하 합의에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6.3% 급등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6.7%, 마이크로소프트(MS) 2.4%, 구글 3.4% 올랐다.반도체주들도 엔비디아가 5.4%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7.04%, 마이크론 7.5%, 대만 TSMC 5.9%, ARM 7.9% 급등했다.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8% 상승 마감했다.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무려 4.35% 급등했다.미국과 중국은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하고 향후 90일간 상대국에 적용하는 관세를 큰 폭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
삼성전자 주가가 저평가에 주목을 받으며 모처럼 5% 넘게 급등했다.특히 초슬림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엣지' 발표를 하루 앞두고 부품업체인 삼성전기는 7% 넘게 반등했다.12일 삼성전자 주가는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5.11% 급등하며 5만76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기는 7.34% 급등했다.외국인과 기관은 두 종목에서 각 각 1650억원, 13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코스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어 미-중 협상이 타결될 경우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의 김영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가자산순배수(P/B)는 0.8배에 불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올린 현대백화점이 10%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중이다.12일 3% 가까이 상승 출발한 현대백화점 주가는 지난 9일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오후 1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9.46% 오른 6만71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 기록하고 있다.장중 11%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100억원 가량 순매수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모회사인 신세계 주가가 6% 가까이 급등중이다.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981억원, 영업이익은 11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4%와 63.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기대치를 7.4%와 15.3% 상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가장 저 평가된 통화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원화, 인도네시아의 루피화, 인도 루피가 이머징 마켓 통화 중 가장 저 평가된 통화라고 분석했다. 특히 원화의 경우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매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전망했다.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막삭스와 바클레이스도 원화 환율은 지난 달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 관세 부과이후 급등했기 때문에 제대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통화라고 지적했다.블룸버그통신이 국제결제은행(BIS) 자료를 근거로 10년간 환율 변동폭을 분석한 결과 원화가치가 2% 넘게 하락하며 아시아통화 중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