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가 고령화되면서 주택연금이 노후소득보장의 한 축으로 부각됐다. 이미 고령화가 진행된 해외는 재정 부담을 줄이고, 개인이 보유한 자산을 활용한 노후대비를 돕고자 주택연금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주요국은 연금의 목적에 맞게 주로 비소구·종신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은 공공·민간 주택연금이 상호보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는 공공 주택연금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었으나 소비자 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향후 민간 주택연금 시장 활성화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하나금융연구소 이령화 수석연구원의 ‘해외 사례로 살펴본 민간 주택연금 활성화 필요성’ 보고서에서다. 최근 주택금융공사가
미 연준의 빅컷 단행 속에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가 부각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미 대선 TV 토론에서 해리스 후보가 우세를 보인 가운데 9월 FOMC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연준이 빅 컷(50bp 인하)을 단행했다. 단, 파월 의장이 고용시장이 침체가 아닌 균형을 향해 가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보험성 인하임을 피력한 점과 잠재 성장률을 상회하는 미 성장 전망 소화하며 하단을 제한하고 있다. 이제 연준의 빅컷이냐 아니냐에서 미 대선의 승자는 누구일지로 바통 터치할 전망이다. 11월 초 미 대선을 앞두고 금융시장이 정치적 영향권에 들어선 가운데 해리스와 트럼프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각 후보별 달러화 향방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중 유동성을 공급했던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에 이어 금융완화 쪽으로 돌아섰다. 미국은 최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그러나 우리 사정은 금융완화에 동참하기 어렵다. 금융안정 이슈에 발목 잡혔다. 금통위는 물가 상승률 둔화 흐름과 내수 부진으로 인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으나 주택가격 상승폭 확대, 가계부채 급증 부담 등으로 만장일치 동결 기조를 지속 중이다. 미 연준의 빅컷 등 글로벌 차원의 금리인하에 이어 한은의 금리 인하가 금융불균형 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이다. 하나금융연구소 김완중 선임연구위원의 ‘금리: ‘인하할 결심’이 어려운 금통
20일부터 많은 비가 오면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금요일인 20일부터 장마 때처럼 비가 오면서 늦더위가 드디어 물러나겠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 동안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어 더위가 이어졌지만 주말부터는 기압계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티베트 고기압이 약화하며 막혀있던 상공의 찬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겠고, 한기와 난기가 충돌하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금요일인 20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21일 아침까지 가장 강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론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
미국이 4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우선 한국은행이 다음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불어난 가계 부채 규모와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를 섣불리 내릴 상황이 아니다. 금리 인하가 침체한 실물경제 부양에 도움이 되지만, 집값 상승에 기름을 들이붓는 격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25주 연속 오름세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27일 기준) 수도권에서 분양한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9.27대 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 중형 아파트(22.03대 1),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5.52대 1) 경쟁률과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이는 고금리 및 고분양가 흐름 속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가중되면서, 중대형 대비 진입장벽이 낮은 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주 수요층인 1~2인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어 풍부한 수요를
디지털 채널이 주이용 채널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은행들은 영업점 수를 급격히 축소했다. 이후 최근 주요 은행들은 속도 조절을 하며 지점의 질적 변화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은행들은 손님 접점을 유지하면서 접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변화 방향은 ➀소형·경량화 ➁高가치화 ➂고령친화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수영 연구위원의 ‘최근 은행 영업점의 변화 트렌드’ 보고서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4대 은행은 팬데믹 기간 중 빠른 속도로 점포 통폐합을 시행하여 영업점 수를 급격히 축소했다. 팬데믹 기간 3년간 (2020년2분기~2023년1분기) 줄인 4대은행의
지난 2년여간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추세적인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최근에도 1,300원대 중반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고환율의 원인은 외환수급 등 국내 요인보다 미국의 긴축적인 통화정책과 이에 따른 미 달러화의 초강세에 주로 기인한다. 그러나 7월 이후 고용지표 악화 등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미국의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책금리 인하의 시기와 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의 변화는 원화환율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승호 선임연구위원의 ‘미국 통화정책 변화가 원화환율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다. 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수급변화와 같은 내부 요인보다 글로벌 경제 충격과 같은 거시 외생변수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그리고 충격 이후 새로운 질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성장했다. 글로벌 금리상승으로 인한 충격이 여전히 부동산 시장에 여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및 부동산 금융 시장에 새로운 변화 가능성이 도래하고 있으며 건전한 질서가 안착하기 위해서 부동산 업계는 물론 금융권의 역할이 필요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황규완 연구위원의 ‘지금은 부동산 금융시장의 변화를 준비할 때’ 보고서에서다. 보고서는 저성장 고착화, 높아진 금리수준, 저출산 등 불리한 여건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가운데 GDP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이들과 만나고 헤어진다. 그중에는 누군가의 이름을 떠올리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흐뭇하다. 반대로 어떤 이는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고, 때로는 다시 만나지 않기 바라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왜 어떤 이들은 다시 만나고 싶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걸까? 정확하게 그 이유를 알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직관적으로 ‘저분이 매력적이구나’라는 그런 마음 자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끌리는 사람들에겐 분명히 그 이유가 있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의 매력과 끌림에 대해 오랜 기간 주목했다. 기자, 공무원, 교수로서 30년간 각계각층의 많은 이들을 만나 관찰하면서 이들의 삶에 대한 자세와 성공 내용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오랫동안 이어진 저금리 환경에서 ELS(Equity Linked Securities)는 예금 대비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인기를 모으며 빠르게 성장하였다. 그 과정에서 은행은 수수료 수입을 거뒀으며, 증권사는 ELS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운용하여 트레이딩 수익을 창출하였다. 그러나 최근 홍콩H지수의 급락으로 인해 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ELS의 위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게 되었다. 향후 투자자 보호조치가 강화되고 ELS에 투자하거나 ELS를 판매하려는 유인이 감소함에 따라 당분간 ELS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 장근혁 선임연구위원과 권민경 펀드‧연금실 연구위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데 이견이 줄었다. 반면 한국은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한다는 다소 매파적인 시각이다. 특히 집값과 가계부채 문제가 더 커지면 연말에 기준금리 인하가 아니라 오히려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금통위원의 의견도 나왔다. 8월 금통위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택가격 상승폭 확대, 가계부채 급증 부담 등을 강조하며 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3.50%)을 결정했다. 통방문에서는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 중심 상승거래로 인해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중장기 공급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입주 감소, 수요 쏠림으로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부진은 지속되어 지역별 시황 온도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청약경쟁률 역시 서울은 급증한 반면 그 외 지역은 다소 부진한 가운데 분양물량이 증가할 예정이기에 지방 중심으로 미분양 재고가 급증하며 지역별 시황 차별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서진 수석연구원의 ‘부동산: 수요 쏠림 지속으로 지역별 시황 차별화’ 보고서에서다. 지방의 거래 부진, 매물 적체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