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국내 8인치(20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로 인해 18년 만에 ‘키파운드리’를 다시 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인수 절차를 진행해왔다.회사는 올해 상반기 한국, 중국 등에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았다.키파운드리는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가 모체로, 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하면서 하이닉스반도체가 됐다. 그러다 2004년 하이닉스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메모리 부문을 분리한 뒤 매그나칩반도체를 세워 해외 CVC캐피탈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