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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 완료…18년 만에 다시 품다

입력 2022-08-02 16:32

8인치 웨이퍼 생산량 두 배 증가될 듯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정문의 모습.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정문의 모습.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SK하이닉스는 국내 8인치(20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로 인해 18년 만에 ‘키파운드리’를 다시 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인수 절차를 진행해왔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한국, 중국 등에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았다.

키파운드리는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가 모체로, 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하면서 하이닉스반도체가 됐다. 그러다 2004년 하이닉스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메모리 부문을 분리한 뒤 매그나칩반도체를 세워 해외 CVC캐피탈에 매각했다. 매그나칩 충북 청주 파운드리 라인만 별도 떼내 세운 회사가 키파운드리다.

전력반도체, 디스플레이구동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액은 6160억원이다.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의 8인치 웨이퍼 생산량은 종전 두 배인 월 20만장 수준으로 증가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키파운드리의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 안정화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파운드리의 신임 대표이사는 이동재 SK하이닉스시스템IC 대표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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