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날개를 달고, 엔비디아를 등에 업고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그간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6조5000억원)를 뛰어넘은 것이다. 영업이익률이 50~60%에 이르는 최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3E) 시장을 장악한 덕분이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 ‘대한민국에서 이익을 가장 많이 내는 기업’(분기 기준) 자리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 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