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소비자주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시중은행(자산규모 300조 이상)의 사회공헌 및 사회책임금융 지출 등 사회공헌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사회공헌 절대 금액과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에서 모두 신한은행, 뒤이어 KEB하나은행이 가장 적은 액수 및 비율을 나타냈다.
소비자주권에 따르면 사회공헌 시중은행 전체 평균금액은 678억원이며, 각 은행 평균금액은 NH농협은행이 1055억원, IBK기업은행 668억원, 우리은행 654억원, KB국민은행 615억원, KEB하나은행 565억원, 신한은행이 512억원순으로 나타났다.
이자수익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은행들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 역시 같은 결과를 보였다. 신한은행의 비율이 가장 낮고 연이어 KEB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 전체평균은 6.7%이며, 각 은행 비율은 우리은행 10.2%, NH농협은행 8.1%, IBK기업은행 8.1%, KB국민은행 5.9%, KEB하나은행 4.5%, 신한은행 3.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6개 은행 총액을 보면 2013년 4426억원에서 2016년 2943억원으로 감소추세에 있다가 2017년 577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소비자주권은 “사회적 금융은 일반적인 투자나 대출만큼의 재무적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고용, 복지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일반 금융보다 더 큰 편익을 사회에 가져다 준다”며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민들의 자활자립을 위해 창업·운영자금, 생계자금, 저금리 전환대출 등을 지원하는 금융지원은 물론 금융교육, 컨설팅, 취업지원 연계 등 비금융지원 사업의 강화를 통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