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싱가포르에 세 번째 매장 오픈 계획

철저한 시장 조사에 따라 애슬레저 라이프가 자리 잡은 고소득 국가 중심으로 K-애슬레저 대표 브랜드로서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안다르의 글로벌 전략이 제대로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안다르의 해외 진출에도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안다르는 온라인 스토어 론칭 이후 2년 만에 누적 매출 120억 원을 돌파하며 월 평균 4억 원대를 기록했던 일본 시장에서, 지난 6월에는 온라인 스토어 판매액만 2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애슬레저 시장 초기 단계인 일본 시장에서 한류 열풍까지 맞물리며 안다르에 대한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평가다.
안다르는 일본에 이어 동서양을 잇는 요충지인 싱가포르에 1호와 2호 해외 매장을 각 마리나베이, 오차드 거리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오픈했고, 지난 5월에는 서구권 첫 거점인 호주 ‘웨스트필드 시드니’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짧은 기간 내 빠르게 입지를 넓힌 결과, 싱가포르에서 지난 6월 한 달간 판매액 12억 원을 돌파했다. 호주에서도 지난달 총 3억 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에 진출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중국 주요 SNS인 샤오홍슈에서 안다르 관련 키워드가 약 370만 회 이상 조회되었고, 관련 게시글만 1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안다르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싱가포르 대표 복합 쇼핑몰 ‘비보시티(VivoCity)’에 세 번째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며, 일본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글로벌 최고급 원사를 사용하여 독자 개발한 안다르만의 고품질 원단으로 출시된 다양한 애슬레저 제품군의 경쟁력이 글로벌 고소득 국가에서 입증되면서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싱가포르, 호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각 시장의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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