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햄릿, 쓸모 있는 인간’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현시대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올해 극단 예모리가 선택한 햄릿은 존재의 유무를 고민하는 대신 존재의 가치를 만들려는 모습이다. 원작의 햄릿이 ‘죽느냐 사느냐’를 고민했다면 각색된 작품은 ‘죽든지 살든지’ 내달리는 햄릿이 등장해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을 상기시킨다.
주용필 연출은 “원작의 서사를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언어와 비언어 등 상반되는 요소들로 한국적 햄릿을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과 함께 진심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단 예모리는 연극 ‘햄릿, 쓸모 있는 인간’은 정부 지침에 따라 극장 전 구역 소독 방역을 실시하고, 스텝 및 관객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입장을 의무화하며, ‘지그재그 한 칸 띄어 앉기’ 객석제를 적용한다.
연극 ‘햄릿, 쓸모 있는 인간’은 연출 주용필, 예술감독 김현희, 각색 김록원, 배우 유준원, 손성호, 권로, 류제희, 김수원, 송태환, 박범규, 장문희가 출연하고 극단 막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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