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실내체육시설 2곳 잇따라 감염 확인
대전 입시학원 29명·경주 대학교 32명 등
병원·주간보호센터 감염…경로 불명 36.5%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는 시장 상인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가락시장 확진자 누적 77명…실내체육시설발 감염 잇따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16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1347명(74.2%), 비수도권에서 469명(25.8%)이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시장3'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이 추가돼 누적 77명이다. 시장 상인 등 종사자 74명, 이들의 가족 3명이 확진됐다.
시장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강동구 실내체육시설2와 관련해 지난 4일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다른 이용자, 종사자, 가족·지인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3 관련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종사자는 2명이며, 이용자 16명, 이들의 가족 26명, 지인 7명 등이 격리돼 치료 중이다.
지난 9일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충북 청주 실내체육시설 확진자는 6명이다.
충남 예산군 휴게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현재까지 종사자 10명, 방문자 14명, 이들의 지인 7명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시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12명이며, 이용자 9명, 가족 2명에게도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
대구 서구 음식점2와 관련해선 총 31명이 확진됐다. 처음 감염이 확인된 음식점에서 5명,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된 주점과 대학교에서 각각 18명, 4명 등이 확인됐다.
대구 중구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19명이다.
학교·학원·어린이집 등 잇따른 집단감염
개학 이후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 다양한 교육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충남 아산시 공부방 집단감염이 있다. 지난 8일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다른 학생 5명, 강사 1명, 가족 2명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인천 서구 학원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학생 5명, 가족 5명 등이 확인됐다.
대전 서구 입시학원 확진자는 12명 늘어 총 29명이다. 학생 26명, 종사자 2명, 강사 1명이 현재 치료 중이다.
전남 광양시 중학교에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학생 29명, 가족 8명, 지인 1명 등 38명이다.
경북 경주시 대학교 관련 확진자는 대학교에서 18명, 추가 감염이 발생한 목욕탕에서 14명 등 총 32명이다.
경남 양산시 보육·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54명이다. 먼저 감염이 확인된 초등학교에서 24명, 유치원·어린이집에서 30명이 나왔다.
제주 서귀포시 초등학교에선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28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학생이 8명이며, 가족 16명, 지인 2명 등이 격리돼 치료 중이다.
병원·주간보호센터 감염 고개…가족·모임·교회서도 속출
고위험군이 많은 병원과 주간보호센터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가족, 모임, 종교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졌다.
대전 대덕구 소재 종합병원에선 지난 7일부터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로 추정되는 1명을 포함한 환자 11명, 보호자 및 간병인이 3명, 직원이 2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주간보호센터2 관련 확진자는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16명이다. 이 가운데 종사자는 3명, 이용자는 13명이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파주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10명 모두 이용자다.
울산 남구 요양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총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요양병원 확진자는 12명, 이와 연결된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14명이다.
강원 양구군 가족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누적 12명이 확진됐다.
8일 모임 참석자 1명에게서 처음 감염이 확인된 청주 낚시모임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4명은 모임 참석자이며, 이들의 가족과 지인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경북 구미시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49명이다. 집단감염이 먼저 확인된 교회에서 42명, 연쇄 감염 사례인 어린이집에서 7명이 감염됐다.
건설업·보험업 등 감염 이어져…감염경로 불명 36.5%
인천 연수구 건설업과 관련해선 5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다른 종사자 6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8일 종사자 1명에게서 감염이 확인된 인천 서구 보험회사에선 종사자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김포시 건설현장에선 다른 근로자 12명 등 총 14명이 확진됐다.
전북 군산시 외국인 근로자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근로자가 22명, 이들의 가족이 3명이다.
경남 거제시 소재 기업과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26명이다. 기업에서 7명, 교회에서 19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29일부터 2주간 신고된 2만4286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8867명(36.5%)이다.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지난달 20일부터 3주째 30% 이상을 보인다.
48.2%인 1만1704명은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이들이었다. 이 밖에 지역 집단발생 3023명(12.4%), 해외 유입 510명(2.1%),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76명(0.7%),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6명(0.0%)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