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6일 교회 교육시설 112명 최다
전남 하루 확진 47명…누적 5624명

22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학교·어린이집·연쇄감염으로 인해 106명(7259번~7364번)을 기록했다. 전남은 15개 시·군에서 47명(5578번~5624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지역 확진자 세자리수는 지난 1월26일 교회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 집단감염 112명에 이어 두번째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난달 초 10명대에서 2주가 지난 14일부터 30명~50명대로 증가했으며 이달 초 70명대, 이날 106명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전날 확산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확인됐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모 사업소 관련 확진자 9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의 코로나19 감염은 지난 18일 확인됐으며 앞서 지난 14일 남구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식당 이용자도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위험도 평가를 하고 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0일 입원환자 1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간이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했다. 환자가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종사자와 입원환자 311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진행됐으며 총 26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요양병원 확진자 중 일부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3차 접종을 했으며 미접종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는 격리병상으로 옮겼으며 밀접촉자는 병원 내에서 분리조치했다.
학교와 어린이집 확진도 이어졌다.
남구의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서구의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은 해당학교 등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수검사를 벌였다.
이 밖에도 광주에서는 남구의 모 사우나 관련으로 5명, 자가격리 조치된 광산구 소재 중학교에서 3명, 서구의 한 의료기관 1명, 이탈리아·미국 등 해외유입 3명이 추가됐다.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47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 여수 11명, 나주·영광 각 7명, 순천 4명, 고흥·화순·해남 각 3명, 완도 2명, 광양·구례·영암·무안·장성·진도·곡성 각 1명이다.
확진자 47명 중 17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며, 기확진자 접촉 13명, 유증상 13명, 병원 입원 전 검사 3명, 해외유입(미국) 1명이다.
방역당국은 "감염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확진자가 전남 함평에 이어 광주에서도 확인돼 긴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모임을 최소화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