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높고 기온 낮은 곳 20일 낮 12시까지 1㎝ 내외 눈 내려
밤사이 기온 내려가 빙판길·살얼음·가시거리 짧아 안전운행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북부 산지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남부 산지와 태백에 발효 중인 대설주의보는 지난 19일 오후에 해제됐다.
영동과 영서 평지에 내려진 대설특보도 이날 낮에 모두 해제됐다.
17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적설량은 산지 향로봉 82.5㎝, 미시령 73.5㎝, 삽당령 43.7㎝, 강릉 왕산 28.2㎝, 대관령 29.3㎝, 태백 26.3㎝, 삼척 하장 16.3㎝까지 내렸다.
영서 지역에서는 횡성 안흥 19.8㎝, 평창 면온 19.1㎝, 평창 대화 15.0㎝, 원주 신림 10.9㎝, 철원 외촌 6.7㎝, 홍천 서석 6.2㎝까지 내렸다.
영동 지역에서는 북강릉 7.8㎝, 고성 현내 2.4㎝, 속초 1.9㎝, 삼척 원덕 2.4㎝, 강릉 주문진 2.2㎝를 기록했다.
오후 9시 현재 산지와 영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조금 내리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고 있다.
고도가 높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눈이 조금 쌓이겠고 20일 오전 3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영서와 산지에서도 1㎝ 내외의 눈이 조금 내리겠다고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박수진 예보관은 "오늘 내린 비·눈이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 빙판길, 살얼음이 나타나겠고 가시거리도 짧아져 위험하므로 운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