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해양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 기숙사에서는 지난 1~18일 입관 학생 1530여명 중 총 45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269명(18일 기준)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53명은 승선생활관에서, 나머지 확진 학생들은 각자 자택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학생들은 대학 측의 부실한 대처와 방역조치로 감염이 확산됐다고 주장하면서 기숙사 퇴관과 전면 비대면 수업을 요구했다.
대학 측은 관련 법에 따라 기숙사 임시 퇴관 조치를 미루다 지난 18일 최종 결정했다.
한편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학생은 재학 중 승선생활관에서 생활훈련을 받아야 하며, 생활관비는 국비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