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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이식 임플란트, 잇몸 뼈 상태에 따라 치료법 달라

입력 2022-06-08 15:54

뼈이식 임플란트, 잇몸 뼈 상태에 따라 치료법 달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사람마다 시기에 차이가 있을 뿐 노화를 피할 방법은 없다. 치아 또한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마모되거나 상실돼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임플란트는 뿌리 개념의 인공치근을 치조골에 식립하는 치료다. 다양한 치료법들 중에서도 심미성과 기능성 등이 자연 치아와 흡사해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모두가 임플란트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임플란트를 하기 전 중요한 것은 식립해야 할 부위에 남아있는 잇몸 뼈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 잇몸 뼈가 부족한 경우라면 식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적절한 두께와 높이의 잇몸 뼈를 확보하지 않은 채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임플란트 표면이 노출되면서 주위염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뼈이식 임플란트를 통해 부족한 잇몸 뼈를 회복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뼈이식 임플란트란 다시 튼튼한 잇몸 뼈가 형성될 수 있도록 이식재를 이식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치료를 말한다. 이는 수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단단한 고정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때 잇몸 뼈의 흡수가 심하지 않다면 뼈 이식과 함께 임플란트를 바로 진행할 수 있다. 반면 치아를 상실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광범위한 잇몸뼈 이식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는 다르다. 뼈 이식을 먼저 진행하고 충분히 뼈가 형성될 때까지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된다.

자신에게 필요한 뼈의 양, 수술법 등이 결정됐다면 개인에게 맞는 재료 또한 선택해야 한다. 이식재는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이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다르다. 예를 들어 본인의 자가골을 사용하는 경우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뼈 채취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임플란트의 경우 환자 본인의 노력과 함께 치과의 사후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오랫동안 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음식물을 꼼꼼히 제거해야 하며 정기적인 치과검진이 필요하다.

도움말: 손병섭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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