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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혜경 법카 유용 방조' 혐의 수사 확대속 경기도청 공무원 2명 추가 입건

입력 2022-08-30 21:39

경찰,배씨 구속여부 결정된뒤 수사 마무리짓고 검찰송치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도청 공무원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선 가운데 2명을 추가 입건했다.

3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이었던 공무원 A씨 등 2명을 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A씨 등은 김씨의 의전을 담당하는 수행비서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사건 핵심 인물로 지목된 경기도청 전 사무관(5급) 배모씨가 법인카드로 김씨의 음식값을 결제하는 등 법인카드 유용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위해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8월2일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이들의 점심값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위해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8월2일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이들의 점심값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뉴시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배씨는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날 오전 수원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고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배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된 뒤 사건을 마무리 짓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에 많은 공무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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