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보 속 이재욱은 소년미와 관능미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반전 매력으로 이세이미야케를 대표하는 두 가지 향수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각각의 다른 향의 무드에 따라 깊은 눈빛, 포즈, 의상 등을 활용해 다양한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재욱이 제안하는 발렌타인 향기는, 나무껍질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표현한 우드 캡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로디세이 뿌르 옴므 베티버 오 드 뚜왈렛 엥땅스’와 투명 보틀에 뛰어난 광택의 실버 캡의 조화가 돋보이는 ‘르 셀 디세이 오 드 뚜왈렛’으로 이재욱의 상반된 매력을 자랑한다.
브라운 니트에 블루 진 의상으로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소년미를 선사한 이재욱은 특유의 그윽한 눈빛을 더해 ‘로디세이 뿌르 옴므 베티버 오 드 뚜왈렛 엥땅스’의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우디향을 표현했다.
바다를 품은 솔트 어코드에 생명력 넘치는 진저 노트를 더한 ‘르 셀 디세이 오 드 뚜왈렛’는 이재욱의 화이트 셔츠 스타일링으로 신선하면서도 궁극의 생동감을 강조했으며 부드럽고 감성적인 눈빛으로 섬세하고도 인상 깊은 여운을 남기는 향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줬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