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초수봉 교수 [숙명여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309045401022d2326fc69c1451642.jpg&nmt=30)
논문 제목: Legitimacy and transparency in dyadic supply chains: Does competition intensity matter?
연구팀은 최근 기업이 비즈니스 파트너를 선정할 때 사회적 책임과 환경 기준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은 공급업체가 ESG 경영 투명성을 강화할 유인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초 교수팀은 2011~2019년 중국 상장기업의 거래 데이터 605개를 분석해, 구매 기업의 사회적 신뢰도가 높을수록 공급업체의 ESG 정보 공개 수준이 상승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그러나 공급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수록 이러한 긍정적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생존을 위해 단기적 이익을 우선시하면서 ESG 정보 공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패턴이 나타난 것이다.
초수봉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업이 공급망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며, 최근 강조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지속가능경영과도 연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 교수는 최근 5년간 SSCI/SCIE급 국제학술지에 35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국제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해외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다국적 기업 전략, 창업과 혁신, 글로벌 공급망 관리, ESG 경영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