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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3 14:29  |  국내대학

숙명여대, ‘세계여성의 날 포럼’ 개최

3월 12일(수)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6개국 주한 외교사절이 참여한 '2025 세계여성의 날 포럼'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다도시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 테레사 디존-데베가 필리핀 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노르웨이 대사, 미쉘 윈트럽 아일랜드 대사, 이반 얀차렉 체코 대사, 에미 제로노 킵소이 케냐 대사,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베르트랑 자도 프랑스대사관 수석참사관 [숙명여대 제공]
3월 12일(수)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6개국 주한 외교사절이 참여한 '2025 세계여성의 날 포럼'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다도시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 테레사 디존-데베가 필리핀 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노르웨이 대사, 미쉘 윈트럽 아일랜드 대사, 이반 얀차렉 체코 대사, 에미 제로노 킵소이 케냐 대사,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베르트랑 자도 프랑스대사관 수석참사관 [숙명여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2025 세계여성의 날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6개국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해 ‘평등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성 촉진 방안(Beyond Equality: Accelerating Action in Diversity & Inclusion)’을 주제로 각국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했다.

포럼에는 테레사 디존-데베가 필리핀 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노르웨이 대사, 미쉘 윈트럽 아일랜드 대사, 이반 얀차렉 체코 대사, 에미 제로노 킵소이 케냐 대사,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전 주프랑스대사), 베르트랑 자도 프랑스대사관 수석참사관이 패널로 참여했다. 사회는 전세재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맡았으며, 토론은 이다도시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문시연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은 성평등과 포용성을 증진할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라며 “여성의 잠재력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고 실질적인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들은 정부의 역할, 미디어와 교육 정책,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포용적 가치 함양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디존-데베가 필리핀 대사는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야 한다”며 “필리핀은 성인지 교육과 미디어 내 여성 보호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윈트럽 아일랜드 대사는 “아일랜드는 혐오 범죄 법률을 통해 포용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킵소이 케냐 대사는 “여성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 우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얀차렉 체코 대사는 “체코는 성평등 교육을 포함한 교육과정 개편과 장애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재철 이사장은 “한국은 제도적 기반을 갖추었으나 사회적 저항과 구조적 장벽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K-콘텐츠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포용성 문화를 확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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