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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4 17:19  |  국내대학

연세대학교-ETRI-Pasqal, 양자컴퓨팅 연구 및 인재 양성 협력 체결

[연세대 제공]
[연세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연세대학교가 1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프랑스 기반의 양자컴퓨팅 기업 Pasqal과 양자컴퓨팅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협력하여 대한민국의 양자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차세대 양자컴퓨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연세대는 최근 국내 최초로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을 도입, 양자 분야 연구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127큐비트 이글(Eagle)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전도 큐비트 기반의 양자컴퓨터로, 고성능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유용성 단계의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Pasqal은 연세대와 ETRI에 양자컴퓨팅 관련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연구자와 학생들이 실습 중심의 학습을 통해 양자 기술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세 기관은 중성 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새로운 양자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Pasqal은 연세대 및 ETRI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자컴퓨팅 연구 환경 구축을 위해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술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가 양자컴퓨팅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ETRI와 Pasqal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양자기술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sqal 한국지사 로베르토 마우로 지사장은 "전자 통신 분야의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인 ETRI, 그리고 최고 수준의 양자컴퓨팅 연구 인프라를 갖춘 연세대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Pasqal의 풀스택 양자컴퓨팅 전문성이 한국에서 기존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응용 분야의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Pasqal, 국내 명문 사학 연세대와 양자컴퓨팅 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세계적인 연구개발 각축전이 벌어지는 최첨단 분야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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