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간 차이 점차 확산 추세...대학진학 졸업생, 갈수록 감소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공립대(2년제 포함) 등록 학생수가 감소하면서 이른 바 아이비리그 등 인기있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소도시 대학들간의 차이가 점차 벌이지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소도시 대학 주변의 다운타운들이 학생 손님들의 감소 등으로 점차 슬림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팔래치안 국립대의 앤드류 코리시키 교수는 "지난 15년에서 17년 사이 소도시 대학들을 중심으로 재정위기를 겪기 시작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지원금 축소는 이들 대학들의 폐교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미국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숫자는 올해 정점을 찍은 후 내년부터는 감소할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미국의 출생율은 2007년 43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인기있는 4년제 대학들인 앤 아버, 미시간대, 매디슨, 위스콘신대, 플로리다대 등의 경우 학생수 들이 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WSJ 통계에 따르면 748개 4년제 대학들의 등록 학생수는 2023년에 2015년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소도시 대학들의 등록 학생 수는 같은 기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진학 학생 수가 매년 감소하는 것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른 데다 비싼 등록금 비용, 고졸 후 취업했을 때와 비교한 기회비용 상실 등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