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ogo

ad

HOME  >  경제

소음성 난청, 보청기 종류와 추천 선택 가이드

김신 기자

입력 2025-06-11 15:55

소음성 난청, 보청기 종류와 추천 선택 가이드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지속적인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은 현대 사회에서 점차 증가하는 청력 손실 유형이다. 산업현장, 교통소음, 음악 청취 등으로 인해 귀 안의 유모세포가 손상되면 일단 발생한 난청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보청기 착용을 통한 청력 보완이 매우 중요하다.

소음성 난청은 특히 고주파 영역의 청력 손실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말소리 중 자음 부분이 잘 안 들리거나, 시끄러운 환경에서 상대방의 말을 분간하기 어려운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보청기 선택 시 말소리 명료도, 소음 억제 기능, 자동 환경 인식 기능이 탑재된 모델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하나히어링 영등포센터 강령효 원장은 “소음성 난청 환자는 대부분 특정 주파수대의 청력만 저하되기 때문에, 보청기를 통해 세밀하게 소리 강약을 조정하고 주파수별로 최적화된 소리를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단순히 볼륨만 키우는 방식이 아닌, 사용자 맞춤형 피팅(Fitting)과 정기적인 청력 모니터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음성 난청에 적합한 보청기 종류로는 다음과 같은 모델들이 추천된다.

RIC형(오픈형 보청기): 리시버가 귀 안쪽에 위치해 보다 선명한 소리 전달이 가능하며, 고주파 손실 보정에 적합. 가벼운 착용감과 다양한 음향 환경에서의 자동 조절 기능이 장점이다.

귓속형 보청기(ITC/ITE):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구조로, 실내·실외를 자주 오가는 사용자에게 적합. 소음 관리 기능이 강력한 모델을 선택할 경우 특히 효과적이다.

고급 디지털 보청기: 채널 수가 16채널 이상이며, 말소리 강조 알고리즘과 AI 기반 자동 소음 제어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급 제품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포낙(Phonak), 시그니아(Signia), 오티콘(Oticon), 스타키(Starkey), 와이덱스(Widex) 등이 있으며, 각 브랜드는 소음 환경에서도 말소리만 선별적으로 강조하는 기술, 360도 방향성 마이크, 이명 완화 기능 등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소음성 난청은 특히 일상 대화의 피로도를 높이고, 사회적 고립감을 유발하기 쉬운 유형이므로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청기를 통한 청능 자극이 뇌의 청각 인지 기능을 유지시켜주는 효과도 입증된 만큼, 조기 착용이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나히어링은 청력 상태 분석부터 보청기 추천, 실이측정 기반 피팅, 사후 점검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청능 재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소음성 난청 환자에 맞는 보청기 소리 조절과 청능 훈련을 통해 실제 청취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과 보청기 선택, 그리고 꾸준한 관리가 소음성 난청을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이다. 청력은 되돌릴 수 없기에, 빠른 대응이 최고의 예방책이다.

도움말 하나히어링 영등포센터 강령효 원장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