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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보건학회, ‘건설업 스마트 보건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 성료

신용승 기자

입력 2025-07-19 11:03

스마트 기술로 건설현장 혁신 방안 모색

대한건설보건학회는 지난 10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아 ‘2025년 건설업 스마트 보건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했다./대한건설보건학회
대한건설보건학회는 지난 10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아 ‘2025년 건설업 스마트 보건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했다./대한건설보건학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대한건설보건학회(회장 백은미)는 지난 10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아 ‘2025년 건설업 스마트 보건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건설업 스마트 안전보건기술 융합 보건관리 우수사례’를 주제로 건설현장에서 실제 적용된 스마트 보건관리 사례 7건이 발표됐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산업보건이 융합된 다양한 현장 사례들이 소개돼, 실질적인 건강 보호 및 산업재해 예방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는 정태성 대한건설보건학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 이사는 “건설업 현장에 실질적이고 적용 가능한 보건관리 모델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는 의미가 크다”며 각 발표와 축사를 원활하게 이끌었다.

개회사에서 백은미 회장은 “오늘 발표되는 사례들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스마트 기술 환경 조성, 창의적인 건강 증진 활동, 외부 자원과의 유기적 연계, 전담자와 조직 전체의 참여를 포함한 보건관리 체계 전반의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회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책 제안과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선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회장(가톨릭대학교 교수)은 축사를 통해 “건설업 보건관리자 제도는 2014년 제안돼 2015년부터 시행됐고, 이제는 건설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화학물질, 정신건강, 폭염, 응급처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건관리자들이 보다 실효성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인력 확충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한 신체에 안전이 깃든다는 관점에서, 앞으로는 보건과 안전을 통합한 산재 예방 정책 추진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최수환 건설안전임원협의회 회장은 “보건과 안전은 산업현장에서 생명과 직결된 요소”라며 “오늘 발표된 사례들이 대한민국 건설보건의 새로운 표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건설보건인의 노력이 결국 근로자 중심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가는 가장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우수사례는 ▲삼성물산 평택 P4 현장의 ‘건다온’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김대희 프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오피스텔 현장의 드론 및 웨어러블 기반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김유리 매니저) ▲디엘이엔씨 시흥 현장의 통합 안전 관제 플랫폼(조상훈 대리) ▲삼성물산 수원 Retrofit 2차 현장의 스마트 보건 플랫폼 구축 사례(강동훈 소장) ▲계룡건설 신분당선 터널 공사 현장의 ‘TUNNEL’ 전략 보건관리(최진주 대리) ▲삼성물산 반포3주구 현장의 WELL 프로그램(김구영 소장) ▲삼성물산 성대 FABLAB 현장의 근력보조장치 도입 사례(김나래 프로) 등 총 7건이다.

각 사례는 고위험군 선별, 웨어러블 헬스케어, 가상현실(VR) 교육, 자동 심폐소생술(CPR) 훈련 키오스크, 스마트 귀마개, 드론 모니터링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중심 보건관리 모델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발표 이후에는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삼성물산 반포3주구에 수여됐으며, 최우수상인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은 삼성물산 평택 P4현장, 건설안전임원협의회장상 계룡건설 신분당선 터널 공사 현장으로 총 2팀이, 우수상은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삼성물산 수원 Retrofit 2차 현장, 대한건설보건학회장상은 삼성물산 성대 FABLAB 현장, 디엘이엔씨 시흥 현장으로 2팀이 수상했다. 건설보건협의회장상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오피스텔 현장으로 총 4팀이 각각 수상했다. 상금은 장관상 200만원, 최우수상 각 100만원, 우수상 각 50만원으로 총 600만원 규모였다.

한복순 대한건설보건학회 명예회장은 “현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스마트 헬스 기술을 활용한 보건관리 사례들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보건과 안전이 통합된 실천이 더욱 확산돼 다양한 사업장에서 산재 예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백은미 회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도구의 결합은 건설업 보건관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학회는 앞으로도 실무와 학문,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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