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문가들, "2분기 실적 좋겠지만 3분기 가이던스 중국 매출 불확실성에 컨센서스에 다소 못 미칠 수도"

엔비디아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도 AI 랠리가 펼쳐지는 동안 그래왔듯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중국과의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동시에 압박받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매출 461억3000만달러에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웨드 부시 등 증권사 9곳이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키뱅크의 존 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지만 3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중국 매출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컨센서스에 다소 못 미치는 전망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 키뱅크는 엔비디의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2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32% 상승했지만 지난 4월 저가를 형성한 이후 시총이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가 AI 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