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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투자자,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옵션 6% 전후 등락 예상...시총, 최대 2800억달러 변동 전망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8-27 06:39

옵션분석업체, 지난 12개 분기동안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실제 주가 변동률 7.6%에 달해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옵션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6% 정도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가총액 규모로는 무려 최대 2600억 달러(약 362조원)가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옵션 투자자들은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후 옵션 변동률이 6% 전후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옵션 투자자들은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후 옵션 변동률이 6% 전후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옵션시장 데이터를 인용, 엔비디아 옵션은 27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가 어느 방향으로든 약 6% 정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1.09% 오르며 시총은 약 4조430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옵션 시장 분석 서비스 업체인 ORAT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개 분기 동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따른 예상 변동률은 평균 7.7%였으며, 실제 평균 변동률은 약 7.6%였다.


앞서 지난 5월 실적 발표 다음 날 엔비디아 주가는 3.2% 오른 반면, 지난 2월 실적 발표 다음 날에는 8%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시장은 엔비디아가 내놓을 실적이 시장에 미칠 여파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AI분야에 미칠 영향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월가에서는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AI분야에 미칠 영향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글로벌 트레이딩 및 투자 회사 서스퀘하나의 파생상품 전략 공동 책임자인 크리스 머피는 "엔비디아 자체의 (주가) 움직임보다 엔비디아에서 파생되는 여파가 더 흥미로울 수 있다"며 "최근 고평가된 투기적 AI 종목들의 주가가 내렸지만, 엔비디아는 사실상 사상 최고가 바로 밑까지 회복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투기적 AI 관련 종목들을 다시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머피는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올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랠리 이후 기술주는 이달 들어 투자 열기가 다소 식으면서 조정을 받았다"며 "시장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4조 달러가 정당한지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이번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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