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농심홀딩스 PBR 0.2배에 불과...농심 율촌화학 편입되면 재평가 받기에 충분"

15일 농심홀딩스 주가는 장 초반 4% 넘게 출발했지만 오전 10시 10분께 전거래일보다 26% 가까이 급등중이다. 반면 농심은 2% 넘게 하락중이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핵심 계열사인 농심과 율촌화학이 농심홀딩스의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되지 않은 가운데 핵심 자회사 실적이 직접 연결되지 않고 배당을 통해서만 유입돼 크게 저 평가돼 왔다"고 판단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연결로 편입되지 않은 농심과 율촌화학 지분 가치에 50%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지난 12일 종가 기준 농심홀딩스의 순자산가치(NAV)는 9017억원인데, 농심홀딩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심의 연결 편입이 가능해진다면 농심홀딩스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고 배당에 의존하는 단순 지주사에서 식품 본업을 직접 반영하는 지주사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